"목표는 2016년 국내 빅3 모바일 개발사가 되는 것이다!"

금일(13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로켓모바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하관호 부사장이 한 말이다.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로 성장했으나 이후 수익악화로 인해 기존 사업을 철수한 로켓모바일이 라이브플렉스의 모든 게임 사업을 이어받아 모바일 게임시장에 우뚝 서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로켓모바일이 선보일 첫 게임은 '고스트 with Rocket(이하 고스트)'다. 중국에서 4천만 명의 유저가 즐기고 있는 작품으로, 이를 통해 국내 유저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어서 캐주얼과 코어를 넘나드는 게임을 꾸준히 선보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 전했다.

▲ 로켓모바일 하관호 부사장

발표는 로켓모바일 하관호 부사장부터 시작됐다. 그는 "로켓모바일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발을 디뎠다. 경쟁이 쉽지 않은 곳인 만큼 걱정도 있었지만, 해외 유수의 게임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전망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향후 무선 환경의 발달과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으며, "우선은 퍼블리싱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에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해서 글로벌 게임사로 뻗어 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서 '고스트'의 홍보모델 이정재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고스트'를 본 느낌 및 홍보영상 촬영 후기, 그리고 사전등록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 배우 이정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토크 콘서트를 하기에 앞서 이정재는 "최근 국내 게임업체 분들이 워낙 우수한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 많은 동료 배우분들도 해당 게임들의 광고 모델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홍보 영상 촬영이 즐겁게 진행되었던 만큼, '고스트'도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Q. 아무래도 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시는지 궁금한데요?

= 아무래도 촬영장에 있다 보면 준비하는 시간이나 다음 씬을 촬영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밤에 조명을 바꾸다 보면 2시간이 기다리기도 하고요. 그럴 때 보통 게임 같은 걸 주로 하게 되죠.


Q. 이번에 촬영하게 된 고스트에 대해 이정재 씨의 간단히 설명 부탁합니다.

= 개념부터가 여태 게임과는 다른 것 같아요. 보통은 악을 물리치는 영웅을 소재로 하는데, '고스트'는 악을 무찌르기 위해서 더욱 악해야 하지 않나 하는 개념에서 시작한 게임 같습니다. 차별화된 소재만큼이나 선악을 넘나드는 개성 넘치는 영웅들이 등장하고 대규모의 국가전이나 길드전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고를 말레이시아 사막에서 했다고 하는데,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기이하게 생긴 장소에요. 저도 처음 봤을 때는 '여기가 지구 끝에 있는 그런 장소인가?' 싶을 정도로 광활하고,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에서나 나오는 곳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도 많은 곳을 가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 가봤습니다.


Q. 끝으로 '고스트'를 기다리는 많은 유저분들을 위한 마무리 인사 부탁합니다.

= 계속 말씀드렸지만 다른 게임과는 스토리나 설정이 다른 색깔을 가진 게임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것보다도 친구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크 콘서트를 끝마친 이정재는 이벤트 '악마의 번호' 당첨 번호를 추첨했다. 이정재가 뽑은 당첨번호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 21일 공개 예정인 '악마의 번호'

이어서 로켓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의 홍성필 실장이 단상에 올라, 본격적으로 '고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고스트'에 대해 "악으로 악을 무찌르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닌 모바일 액션 RPG"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에서 4천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동시접속자 100만 명을 자랑하는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 로켓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 홍성필 실장


또한, 홍성필 실장은 '고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고스트'는 진영전, 국가전, 길드전 등 대규모 콘텐츠들이 모두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더불어 정식 출시 이후 2주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향후 업데이트의 내용을 전했다.

뒤이어 로켓모바일 사업 전략실의 이민형 실장이 단상에 올랐다. 이 실장은 '고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로켓모바일의 게임 사업과 전략을 소개했다. 로켓모바일은 RPG에 집중하여 게임들을 준비했다. 비록 RPG에 집중된 라인업이었지만, 로켓모바일은 RPG마다 다른 게임성을 통해 차별화를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켓모바일 사업 전략실 이민형 실장

▲ '고스트'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기틀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실장은 먼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로켓모바일의 자체개발작, '정복'을 소개했다. '정복'은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했던 영웅들을 캐주얼하게 디자인한 RPG로, 각 영웅의 특징이 녹아 있는 색다른 액션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정복'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 간 경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액션 RPG '정복'의 개발 이미지

이어서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다양한 게임모드를 가진 'Defenders'가 소개됐고, 세 번째로는 '무간옥'이 공개됐다. '무간옥'은 무거운 분위기와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액션 RPG다. 이 실장은 '무간옥'에 대해 "수준 높은 액션과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작품은 캐주얼 MMORPG '바람의 제국'이었다. 이민형 실장은 "'바람의 제국'은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및 뛰어난 커뮤니티 기능과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게임이며, 손쉬운 게임 플레이와 조작감을 가진 게임이다"라고 간단히 소개를 마쳤다.

▲ 뛰어난 액션과 그래픽을 자랑하는 '무간옥'

▲ 홍성필 실장(좌), 이민형 실장(우)

신작 '고스트'에 대한 소개와 향후 로켓모바일의 게임 출시 라인업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홍성필 실장과 이민형 실장이 단상에 올라 간단한 Q&A를 진행했다. 아래는 금일(13일) 진행된 Q&A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최고의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이정재 씨를 모델로 발탁하셨는데요.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정재 씨를 모델로 하기 전에 많은 분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천만 배우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재 씨가 홍보모델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스트' 역시 중국에서 4천만 게이머가 즐기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즐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Q. '고스트'는 중국 게임을 퍼블리싱 한 건데 차기작들도 전부 퍼블리싱 할 건가요?

우선 저희가 지금 신생 모바일 게임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만큼 짧은 시간 내에 퀄리티 있는 게임을 내기 위해서 퍼블리싱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정복'처럼 저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 역시 준비 중입니다.


Q. '고스트'가 악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라고 누차 강조했는데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는 뭔가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길드전, 국가전, 인스턴트 던전 등을 여러 유저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콘텐츠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업 구성에 게임 플랫폼 부분에 카카오라고 적혀 있던데, 향후 전부 카카오 플랫폼으로 나올 예정인가요?

그렇진 않습니다. 카카오에 어울리는 게임은 카카오로도 생각 중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체 플랫폼으로 내놓을 겁니다. 게임의 특징에 따라서 나눌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