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무덕성군까지 총 40여종의 영웅이 존재하는 난투에서는, 스킬의 사용에 따라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는 캐릭터가 다수 있다. 대미지는 다소 적어보이지만 적을 잠시 멈추게 만들고 혹은 느리게 만드는 등, 다양한 CC기로 적을 괴롭힌다. 수많은 영웅중에 컨트롤의 여하에 따라 사용이 달라지는 영웅 5종 '거미여왕', '맹파', '백상아', '사두공자', '백안마군'. 어떤 영웅일지 한번 살펴보자.


◆ 바닥에 설치하는 지뢰? 아니 거미줄! 거미여왕



먼저 소개할 영웅은 중국에서도 낮은 승률과 픽율로 널리 알려진 '거미여왕'이다. 거미여왕은 난투내 존재하는 모든 영웅중 체력과 방어력이 가장 낮다. 덕분에 암살에 특화되어 있거나 대미지 딜링능력이 높은 영웅을 만나면 쉽게 전장에서 이탈한다.

그러나 잘하는 상대방이 거미여왕을 플레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거미여왕은 필드에 거미줄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줄을 밞는 순간 2초간 속박상태로 만들어버린다. 더군다나 거미줄에 묶여있으면 추가로 거미덫을 사용해 적을 앞으로 당겨올 수 있다.

필드에서 전투가 일어날 경우, 좁은 길목에 다수의 거미줄을 설치해 적이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뿐더러, 운이 좋다면 적이 덫을 밟아 대미지를 입게 된다. 특히 강력한 암살자가 활약하는 조합이라면 거미줄을 다수 깔아둠으로서 적의 갑작스런 공격을 차단할 수도 있다.

낮은 승률을 가지고 있지만, 운영에 따라 적을 '짜증'나게 만들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거미여왕. 운영 조합을 준비하는 유저라면, 한 번 플레이 해보길 권해본다.

▲ 바닥에 밞으면 적을 속박시키는 거미줄을 설치할 수 있다.


◆ 재우고, 기절시키고... 거기다가 속박까지? CC기로 무장한 맹파



맹파는 적에게 즉시 대미지를 주는 스킬이 전무하다. 일정 시간이 흘러야하거나, 혹은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주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적으로 만날 경우 체력 관리가 어려워지는 영웅이기도 하다. 궁극기 '망각의 물'은 범위 내 모든 적을 수면상태로 만들어 컨트롤이 불가능하게 만들기에, 사용에 따라 도주 혹은 각개격파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맹파의 폭탄꽃은 상대방에게 꽃을 붙인뒤 2초 후 폭발하여 범위 공격을 입히는 스킬이다. 2초라는 시간차를 두고 있어, 체력이 줄어들은 적에게 사용해 두면 회복하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볼 수 있다. 귀신덩굴은 덩굴을 소환해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히고, 덩굴이 사라질때 기절시키는 스킬이다. 지속적인 대미지를 주면서 스턴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상대할 경우 스킬 사용이 막히는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

'망각의 물'은 맹파의 꽃이라 불린다. 내가 사용하면 쉽게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고, 적으로 만나면 이상하게 수면상태가 안풀리는 묘한 기술이다. 사용에 따라 적을 각개격파 할 수 있어, 단일 대미지가 강력한 영웅과 조합할 경우 강력한 위력을 느낄 수 있다. 더군다나 범위스킬이라 위험한 아군을 보호할 때도 효과가 좋다. 수면, 지속대미지, 기절까지 다양한 CC기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맹파를 추천한다.

▲ 다수의 적을 재우는 맹파


◆적의 시야는 가리지 못하지만, 강력한 범위 CC기를 가졌다! '백상아'



난투에서는 강력하진 않지만, 조합에 따라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 더러있다. 강력한 스턴 스킬과 에어본 스킬을 지닌 백상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백상아는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공격과 이동속도가 느린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적의 어그로를 끄는 스킬은 없지만 CC기를 사용해 적을 묶어두는 데 탁월한 영웅이다.

백상아는 적 한명에게 날라가 범위 기절효과에 물리 대미지를 입히는 충격파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적들 모두 공중으로 띄우는 땅의 울림. 두 가지 스킬을 잘 활용해야 한다. 충격파는 단일 타겟이나 사정거리가 긴 편이라 특정 목표를 노릴때 매우 유용하다. 땅의 울림은 난전시 잠시나마 아군을 보호함과 동시에 적의 움직임을 막아내는데 활용하자.

이 두개의 스킬을 활용해야하는 백상아는 적의 조합이 돌진에 특화되어 있을 때 사용하는 게 좋다. 적이 돌격해 들어왔을 때, 아군의 서포터 혹은 근접 딜러에 달라붙는 적들에게는 충격파를 사용하고, 이후 땅의 울림을 사용해 막아내는 전술이다. 튼튼하면서 적을 혼란시키는 CC기가 필요하다면 백상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수의 적을 스턴상태로 만들수 있다.


◆ 렛츠 킬링 비긴! 네마리의 뱀이 적을 사냥한다! 사두공자



스마트폰으로 컨트롤을 하는 게임에서 가장 귀찮은 스타일의 기술들은 대부분 지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두공자도 마찬가지. 특정 뱀을 소환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형태의 스킬을 사용한다. 기본스킬 허무의 뱀은 적을 1.5초 속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궁극기 뱀들의 군무는 4마리의 독사를 소환해 적에게 이동속도 저하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힌다.

선토로의 경우 당근을 소환하고, 거미여왕은 지면에 거미줄을 설치해 접근을 막는다. 사두공자도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은 소환된 뱀들의 공격력이 높은 편에 속하고, 동시에 이동속도도 지속적으로 저하시켜 영웅의 컨트롤을 어렵게 만든다. 4마리라는 숫자가 반원형을 그리며 소환되기에 좁은 길목이라면 피하기도 어렵다.

아군의 조합중에 속박을 시킬 수 있는 영웅이 있거나, 허무의 뱀 스킬의 쿨타임이 남아 있다면 '뱀들의 군무'를 반드시 함께 사용하자. 적을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설치되는 데다가 원거리 공격이 아닌 이상 속박상태가 된 적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 반원형으로 4마리의 뱀을 소환한다. 소환한 위치에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대 6중첩! 독구름으로 적을 괴롭힌다. '백안마군'



백안마군은 '독구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능력이 나뉘는 영웅이다. 독구름을 사용하면 타겟된 상태는 중독상태가 되며,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한번이 아니라 최대 6번까지 중첩이 가능해 스킬을 끊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꾸준히 사용해 대미지를 입히자.

더군다나 독구름이 입혀진 상대에게 화염탄을 사용하면 피해량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 많은 중첩이 어렵다면 '독구름'-'화염탄' 콤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적을 괴롭히는 게 가능하다.

다만 물리 방어력이 매우 낮아, 금각대왕 같은 물리 피해 중심의 영웅에게 쉽게 처치당할 위험이 있고, 이동속도도 법사 캐릭터 치고는 느린편에 속해 도주가 어렵다. 다행스럽게도 궁극기 '현혹'이 전방에 광역피해와 동시에 확정 2초 스턴상태를 만들수 있다. 현혹은 도주용으로, 독구름은 대미지 딜링 스킬로 완벽히 활용 한다면 백안마군은 승리로 이끄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백안마군의 트레이드마크 독구름, 중첩횟수에따라 차감되는 대미지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