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CS 챔피언인 김유진도 결승에 올라왔다. 한국 시각으로 8일 펼쳐진 2015 WCS 글로벌파이널 4강 2경기에서 김유진(진에어)이 팀 동료 이병렬(진에어)을 3:0으로 순식간에 완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이병렬은 전진 부화장 러시를 시전했다. 이병렬은 점막을 상대 뒷마당에서부터 퍼뜨리면서 가시 촉수까지 건설했지만, 김유진도 다수의 광자포를 짓고 역장으로 수비를 하면서 본진까지 잠식당하지는 않았다. 암흑 성소를 건설한 김유진은 상대 본진에 건설한 수정탑에서 광전사와 암흑 기사를 소환하면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에는 양 선수 모두 배를 불리는 출발을 했다. 김유진은 로봇공학 시설조차 짓지 않고 관문 수를 엄청나게 늘리며 공2업까지 맞췄다. 이병렬은 땅굴발톱 바퀴로 관측선이 없는 상대를 휘둘렀지만 김유진의 추적자의 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김유진은 추적자만으로 상대 정면을 뚫고 GG를 받아냈다.

3세트에서 이병렬은 상대 입구가 열린 틈으로 저글링을 난입시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고 오히려 트리플 부화장으로 나가 있던 여왕과 저글링이 상대 광전사, 모선핵에게 잡히고 말았다. 다수의 관문을 건설한 김유진은 관문 병력만으로 이병렬의 제 2멀티를 밀어버렸다. 이병렬은 자신의 앞마당까지 밀고 온 상대 병력을 막을 방법이 없었고, 결국 일꾼과 병력을 모두 잃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2013 WCS 글로벌파이널 챔피언인 김유진도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 2015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2경기 김유진(P) 3 VS 0 이병렬(Z)
1세트 김유진(P, 9시) 승 VS 패 이병렬(Z, 3시) 브릿지헤드
2세트 김유진(P, 5시) 승 VS 패 이병렬(Z, 11시) 코다
3세트 김유진(P, 5시) 승 VS 패 이병렬(Z, 7시) 철옹성

블리즈컨2015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김홍제(Koer), 이명규(Sawual), 정성모(Dara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