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홍익대 게임동아리 E.X..P로!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며, 인벤에서 주관운영 및 방송하는 알바천국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서울/경기 지역 예선을 통해 26번 시드의 홍익대학교 '팀명정하기귀찮아'가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대답으로 인터뷰 분위기를 달군 '팀명정하기귀찮아'는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로 다짐했다.

다음은 홍익대학교 '팀명정하기귀찮아'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32강 본선 진출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기분이 어떤가?

기분 정말 좋다. 두당 20만 원! 본선 진출이 생각보다 쉬웠던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팀원이 대다수다. 긴장되진 않았나?

학교 내부 대회에도 나가보고 우승 경험도 있어 떨지 않았다.


Q. 미드라이너 이야기를 하던데. 경기 중에 어떤 실수를 했나?

첫 게임을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미드라이너가 죽으면서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많이 아쉬웠다.


Q. 팀을 꾸릴 때 어떤 기준으로 팀원을 모집했는가?

잘하는 애들. 무조건 잘하고 실력있어야 뽑았다. 인성은 중요하지 않다(웃음). 학교 게임 동아리 친구들과 다른 대회에서 만난 친구를 영입해서 팀을 이뤘다.


Q. 팀이 가진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경기 중에 실수가 있더라도 남탓을 하지 않는다. 실수한 팀원은 먼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서로 함께 잘하자고 응원한다.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다.


Q.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보인다. 이번 시즌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결승! 결승이다. 우승은 못할 것 같지만 대진운만 따른다면 결승까지 충분하다.


Q.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가장 경계되는 팀은 당연히 전남과학대인가?

우승팀이 제일 무섭다. 가천대학교나 명지대학교도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장 경계되는 팀은 전남과학대다.


Q. 탑 라이너는 지난 시즌에 다른 팀 소속으로 대회에 나왔었다. 지금 속한 팀은 지난 팀과 비교해 어떤 강점이 있는가?

호흡이 전체적으로 잘 맞고 캐리력이 모든 라인에 고루 퍼져있어 더 안정적이다. 메타만 잘 적응한다면 결승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홍익대학교 게임동아리 E.X..P가 올해 새로 신설됐다. 이 기사를 보는 홍익대 학생이 있다면 동아리에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훈남, '훈녀'들이 정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