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후반 한타 상대 애쉬를 잡아낸 '코코' 신진영의 룰루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KeSPA컵 8강 2경기 CJ 엔투스(이하 CJ)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2세트 경기는 CJ가 승리했다. 끝까지 침착한 운영으로 후반까지 경기를 연장해낸 CJ는 마지막 한타 싸움에서 신진영의 룰루가 상대 애쉬를 잡아내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라인 스왑 상황에서 탑 1차 타워 수성을 노리는 진에어와 파괴하려는 CJ가 맞붙었다. 선취점은 진에어에게 돌아갔다. 순간이동 스펠을 보유한 베이가가 탑 라인에 합류했고 상대 룰루는 정화를 들고 있어 전장에 가지 못했다. 진에어는 이어지는 CJ의 3인 타워 다이브도 '소환' 김준영의 리븐이 애쉬 궁극기의 도움으로 살아돌아가며 웃을 수 있었다.

진에어는 주도권을 가진 봇 라인에서 이득을 보며 주도권을 쥐기 위해 노력했다. 애쉬의 궁극기와 탐 켄치의 궁극기로 타워 다이브를 통해 상대 징크스를 잡고 드래곤을 챙겼다. CJ는 탑 라인에서 상대 리븐을 잡고 미드 압박을 통해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진에어는 애쉬의 궁극기를 제대로 활용해 계속 이득을 봤다. 원거리에서 날아가는 마법의 수정화살이 매번 징크스에게 적중했고 이어지는 텔레포트와 탐 켄치의 궁극기 합류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탑 라인에서는 마음이 급해진 피오라가 무리하자 김준영의 리븐이 탐 켄치의 도움을 받아 잡아냈다. 봇 라인에서 급하게 터진 한타 싸움도 무리하는 상대를 진에어가 부드럽게 받아쳐 승리했다. 진에어는 드래곤을 다시 한 번 챙겼다.

별다른 큰 교전 없이 진에어가 무난하게 드래곤 4스택까지 쌓았다. 철저히 오브젝트 위주로 운영하는 진에어다운 스타일이었다. 김준영의 리븐은 화력 차이를 이용해 상대 피오라를 솔로킬하며 진에어의 느긋한 운영에 가속도를 붙였다. 진에어는 상대가 바론 사냥 중 오더가 갈리자 이를 이용해 바론도 획득하고 한타도 크게 이겼다. 진에어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경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진에어의 드래곤 5스택을 앞두고 양 팀이 피할 수 없는 싸움을 벌였다. CJ는 침착하게 먼저 진입하는 리븐을 전장 이탈 시킨뒤 난전을 벌였다. 그 와중 신진영의 룰루가 상대 애쉬를 잡았고 그렇게 한타에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이미 후반이었기 때문에 진에어는 부활까지 시간이 걸렸고 CJ는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