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 차이롱(정재영)의 맹활약!

중국이 14일 부산 벡스코 엔조이 페스티벌 현장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딩 차이롱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B팀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B와 중국은 각각 장동훈과 송 디를 첫 번째 주자로 내세웠다. 지난 4강에서 올 킬을 기록한 장동훈은 전반전 내내 중국의 송 디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으며 전반전 종료 직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첫 골과 함께 분위기는 완전히 장동훈에게 넘어갔다. 후반 5분 경 추가 골을 득점했고, 후반전에만 세 골을 추가하며 4:0으로 중국의 송 디를 완파했다.

이어진 2세트, 장동훈을 잡기 위해 출전한 중국의 서 청무는 전반전부터 장동훈을 압박했고, 결국 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성공했다. 서 청무는 계속 장동훈을 상대로 리드하며 추가 골까지 성공시켜 2:0으로 장동훈을 잡고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대한민국B팀에서는 박준효가 출전했다. 양 선수는 전반전 서로 탐색전을 펼쳤고, 후반전에서도 호각을 다투며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전, 박준효가 디에고 코스타의 헤딩으로 먼저 골을 성공시켰지만 서 청무도 연이어 바로 골을 넣어 1:1 동점이 됐다.

중국의 마지막 대장 딩 차이롱은 박준효를 상대로 전반전에 첫 골을 넣으며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박준효는 후반전에 만회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종료 직전 1:1찬스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세 번째 키커에서 양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연이어 여섯 번째 키커에서도 두 선수 모두 골을 실패하며 승부는 팽팽했다. 하지만 결국, 중국의 딩 차이롱이 한 골 차이로 승부를 가르며 세트 스코어 2:2까지 따라잡았다.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 양진협과 딩 차이롱은 중원에서 엄청난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후반 21분 경, 페널티 킥을 얻은 딩 차이롱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끝까지 안정적으로 한 골 차이를 지킨 딩 차오롱이 양진협을 꺾으며 결국,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2015의 우승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 중국, 딩 차이롱 스쿼드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2015 결승전

대한민국B 2 VS 3 중국

1세트 송 디 0 VS 4 장동훈
2세트 서 청무 2 VS 0 장동훈
3세트 서 청무 1 VS 1 박준효 (승부차기 2:4)
4세트 딩 차이롱 1 VS 1 박준효 (승부차기 7:6)
5세트 딩 차이롱 1 VS 0 양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