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포토] "이것이 한국의 아마추어인 것입니까?" 역시나 대반전! KeSPA컵 결승전 풍경기
참 험한 길을 잘도 달려 왔습니다. 제대로 된 시운전도 안 해본 차가 이렇게 멋지게 질주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놀랍게도, 아마추어 팀인 ESC 에버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세트 패배 외에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결승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대진운에 의한 것이 아닌, 완벽한 실력이었음을 확실히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 이제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상대는 CJ 엔투스입니다.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이후,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고된 길을 달려 왔습니다. 케스파컵이 계속되며, 아쉬웠던 모습은 줄어들고 확실히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강팀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충분한 경험이 오늘 만나는 패기 어린 아마추어 팀에게 확실한 가르침이 될 수 있을지, CJ 엔투스의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 온 케스파컵, 그 마지막 승부인 ESC 에버와 CJ 엔투스 간의 결승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석준규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