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식 카페나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서 한 문명이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바로 '영국' 문명으로 순위권에 올랐던 유저의 튼튼한 도시도 큰 피해 없이 파괴하고 있는 영상을 보고 있으면 혁명을 일으켜 문명을 변경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

물론 여전히 최상위권에는 프랑스와 로마 문명이 압도적으로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영국 문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5 패치에서 영국 문명이 패치로 좋아진 내용이 없는데, 왜 사람들은 점점 영국으로 갈아타는 추세일까? 영국 문명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



■ 영국 문명을 선택하게 만드는 첫번째 이유 - 최고의 유닛으로 뽑히는 '대궁 사수'

'대궁 사수'는 영국 문명의 특수 유닛으로 보통 궁병보다 사정거리가 1 길고 공격력이 15% 강한 유닛이다. 대궁 사수의 사정거리가 1 증가하면서 한 가지 큰 장점이 생기는데, 대각선 방향이 아닌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타워나 보루를 공격할 때 공격을 받지 않고 파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투석기만 조심하면, 대궁 사수는 천적이 없는 야생동물처럼 날뛸 수 있게 된다. 수비병은 평소처럼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제거할 수 있게 되며, 타워나 보루, 발리스타 타워는 집결을 사용해 정방향으로 들어가게 되면 피해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영국의 완파 조합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기병 4, 공성 병기 4, 군수품 마차 4기 그 외 모두 대궁 사수로 구성한다(산업 시대 이상은 비행선 1~2기 정도가 추가된다). 다른 문명과 비교하면 대궁 사수가 일반 궁병보다 15% 높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 적 기지를 빠르게 파괴하므로, 안정감과 빠른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분류(나라)
궁수(영국)
우선 목표
수비병
훈련시간
50s
유닛 크기
1
피해 증가 대상
(증가 비율)
수비병
(4배)
이동속도
1
공격 속도
1
레벨
유닛 이름
연구 비용
훈련 비용
체력
공격력
사정 거리
3
대궁 사수
45,000
160
140
18
5
4
정예 대궁 사수
190,000
210
156
20
5
5
국왕 대궁 사수
525,000
280
176
22
5
6
기마 의용병
2,000,000
350
232
30
5
7
왕립 기마 의용병
4,000,000
420
252
36
5
8
영국 특수 부대
5,500,000
550
272
42
5




■ 영국 문명을 선택하게 만드는 두번째 이유 - 안정감 있는 완파에 약탈 추가 보너스!

영국 문명이 프랑스 문명의 병력 생산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완파 조합의 특징을 살려 병력을 얼마 잃지 않고, 승리해서 전투 후에 병력 보충의 시간을 줄일 수는 있다. 다른 문명에 비해서 완파 조합의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집결 명령 조절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병력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병, 공성 병기, 군수품 수레는 잃지 않고 약간의 대궁 사수만 빠르게 보충하면서 자원 수급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영국 문명은 약탈 자원량 증가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한번 약탈을 시도할 때 많이 털 수 있어 프랑스처럼 빠르게 여러 번 침략하는 것보다 자원이 많이 저장된 도시를 약탈하는 것이 유리하다.

▲ 인벤 'Aipsove'님의 영국 문명 완파 영상. 큰 병력 손실 없이 완파가 가능하다



■ 지금 플레이 중인 문명 대신 영국을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여기서 고민이 시작된다. 과연 크라운을 들여서 현재 문명 대신 영국 문명으로 갈아탈 만큼 가치가 있을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선택이지만, 일단 산업 시대 중반부인 약 120~130레벨대의 발전 수준이 아니라면 크라운을 소비해 문명을 갈아탈 필요는 없다.

영국 문명은 완파의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자원 수급 속도는 확실히 프랑스 문명에 밀리는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물 레벨과 연구가 마무리된 산업 시대 중반부부터 영국으로 갈아탄 뒤, 메달 점수를 올리는데 주력하도록 하자.

▲ 산업 시대 중반부에 올라갈때까진 프랑스로 자원 수급에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