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에 열린 판게아 02세션이 이집트의 점령 승리로 이틀 만에 종료됐다.

도시 공방전이 시작하기 전에는 네 문명이 모두 비슷한 그리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오후 6시부터 시작한 공방전에서 이집트가 나머지 세 문명을 동시에 공격하기 시작했고, 공방전이 종료되는 오후 11시에 지도의 중앙과 동서남북 지역을 모두 장악했다.

공방전이 종료된 이후 서서히 그리드를 넓히기 시작한 이집트는 결국 25일 오후 2시경에 점령 승리에 필요한 모든 그리드를 확보했고, 오후 6시에 시작한 25일의 첫 번째 도시 공방전에서 영토를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 24일 도시 공방전 전(좌)과 후(우)

▲ 25일 오후 6시 40분경에 지도 전체를 노란색으로 물들이며 세션이 종료됐다.


사실 판게아 02세션이 이집트의 독주 체재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인구 밸런스 완화 정책'의 영향이다.

24일 오전 10시에 '판게아 01'세션과 '판게아 02'세션이 함께 열렸는데, 판게아 01은 인구 밸런스 조절에 특화된 세션이라서 문명 별로 설정된 최대 수용 인원이 초과하면 접속할 수 없거나 접속 대기 현상이 증가한다.

반면에 판게아 02세션은 문명 별로 접속할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엄격하지 않아서 유저가 몰려도 대기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즉, 판게아 02세션이 상대적으로 접속하기 쉬워서 많은 유저가 몰렸고, 이전부터 골수 유저층이 두터웠던 이집트가 24일 도시 공방전에서 초반 우위를 확고히 가져가자 다른 문명의 유저들이 25일 열린 지구 세션으로 빠져나갔던 것이다.

판게아 02세션의 인원 제한을 완화했던 건 극심한 대기 현상을 줄이려는 조치였지만, 세션이 이틀 만에 끝나게 되면서 앞으로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판게아01, 판게아02 세션 문명별 인구 밸런스 조정 안내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