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결투장 최고 고수를 가리는 2015 시즌 액션토너먼트 결승전 개인전 우승자가 정해졌다.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김형준으로 무엇보다 인파이터 최초의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었고, 초반 경기에는 정재운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긴장이 풀린 김형준이 정재운을 연속으로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4:2으로 승리를 쟁취한 것.

우승을 차지한 김형준은 상금 3천만원이 주어졌고, 준우승을 차지한 정재운은 1천만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결승전 무대에 앞서 결승에 진출 선수들이 다른 게임의 리그 최강자들과 카트라이더를 플레이 하는 이벤트 매치와 더불어 걸그룹 밤비노의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어 화제를 모았다.


▲ 김형준과 정재운, 역대급 결투가 진행되었다.



■ 개인전 - 이것이 바로 '진짜' 인파다! 역대 최초 인파이터 우승을 이룬 김형준

결승 개인전 경기는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액션 토너먼트 최초로 인파이터로 결승전에 오른 김형준, 액션 토너먼트 2연속 우승을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 정재운의 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결승의 포문을 연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되고 빠르게 몰아붙이는 정재운, 선 질풍각 후 콤보를 넣어 김형준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 성공, 그대로 연속적인 투척 콤보와 그물 연계로 빈틈을 허용하지 않은 공격으로 큰 차이로 첫 번째 세트를 잡아낸다.

한 번의 패배를 맛보고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린 김형준은 두 번째 세트에서 홀리 카운터로 인한 순간 돌격, 초핑 해머 충격파로 정재운에게 대미지를 주는데 성공했으며 니들 스핀을 허리케인 롤으로 카운터 공격에 성공하는 등 김형준의 순간 센스가 돋보이며 1대 1 동점 상황까지 따라갔다.


▲ 귀신같이 명중률이 높았던 정재운의 질풍각.


설산에서의 3번째 경기, 투척을 홀리 카운터로 받아내고 연속 띄우기 콤보로 초반 분위기를 잡아내며 위험요소였던 질풍각을 받아내고, 이어서 연속 콤보를 넣어가며 사이드와인더 캔슬 스매셔로 원거리의 적을 잡아내는 테크닉까지 사용해 압도적인 차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안전을 위해 4세트 경기에서 정재운은 견제 위주로 게임을 진행했다. 한 번의 타이밍을 잡은 정재운은 니들스핀, 그물투척까지 연계해 김형준의 HP를 큰 폭으로 깎는데 성공, 승리의 기회를 가져갈 수 있었으나 남아있는 HP를 전부 줄이지 못해 김형준에게 콤보 공격을 허용하고 만다.

서로 HP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형준은 최후의 허리케인롤을 사용하며 반격의 승리를 거둔다. 이제 김형준이 한 번만 이기면 최종 우승자가 되는 상황, 더 이상 승점을 내줄 수는 없다. 위기에 몰린 정재운은 5세트에서 한계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콤보를 이어갔고 김형준의 HP를 얼마 남지 않은 상황까지 몰아붙이며 김형준을 추격한다.

3대 2 상황에서 진행된 6세트, 투척물을 더킹, 스웨이로 회피하고 허리케인롤로 큰 대미지를 넣는데 성공한 김형준, 우승자의 자리가 눈앞에 보이는 순간이 찾아온 것. 정재운도 이대로 패배할 수는 없어 최후의 저항을 했지만, 심판의 회오리와 허리케인 롤의 기습 공격에 당해 남은 체력을 모두 잃어 4대 2 스코어로 김형준이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 베놈마인을 순간 초핑해머 슈퍼아머로 공격 기회로 잡는 김형준.

▲ 사이드 와인더 후 캔슬 스매셔! 순간적으로 판단한 엄청난 테크닉.


11주에 달하는 일정을 모두 소화한 액션토너먼트 결승전 개인전은 이로써 인파이터 김형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3천만원 준우승자에게 1천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전의 우승자를 가린 이후, 곧바로 단체전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단체전에서는 각각 제닉스 형제팀을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맛집정복' 팀과 '일병이동현' 팀이 맞붙는다.


▲ 내가 최강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