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 허승훈이 한국 대표와 맞붙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진 2015 LoL 올스타전 지역 대결에서 유럽 대표가 한국 대표를 꺾었다. 한국 대표의 우세가 점쳐졌던 것과는 달리 유럽 대표는 '후니' 허승훈의 탑 퀸을 앞세워 한국 대표를 찍어눌렀다. 허승훈은 퀸으로 '마린' 장경환의 리산드라를 밥 먹듯이 솔로킬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하는 올스타전 현장에서 진행한 '후니' 허승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LCK 올스타와 상대한 소감이 어떤지?

한국 사람인데, 유럽 대표로 한국 팀이랑 싸우게 되어 이색적인 기분이 들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


Q. '프로겐'이 말하길, '후니'는 평소 시끄럽게 보이스 채팅을 한다고 하는데, 주로 어떤 농담을 했는지?

팀워크를 올리기 위해서, 킬을 딴다거나 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르곤 했다. 올스타인 만큼, 진지함보다는 재미를 살리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


Q. 최근 폼이 올라온 느낌인데, 벌써 2016 시즌에 적응이 된 것인가?

프로로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새롭게 적용된 패치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 가게된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퀸이 최고의 챔피언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라이브 버전에선 너프된 걸로 알고 있는데, 올스타 버전 패치에선 최고의 챔피언인 거 같다.


Q. 팬분들이 유독 후니 선수를 아끼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입장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인사를 나눴는데,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더욱 더 격렬하게 리액션을 펼쳤던 것 같다.


올스타전 취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양예찬(Noor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