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의 자존심 대결!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LoL 올스타전(이하 올스타전) 4일차 1vs1 매치가 열린다. 4강에서는 최강 피지컬을 자랑하는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의 대결로 이뤄진다. 첫 경기에서는 '프레이' 김종인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지목했던 '비역슨'과 경기하고, 이어서 '협상왕'으로 불리며 독특한 경기를 선보였던 '프로겐'이 '더블리프트'와 맞붙는다. 4강 대결의 승자는 '최강자'의 칭호를 얻기 위해 마지막 1vs1 결승전에서 대결에 나선다.


■ '프레이' 김종인 VS '비역슨' 소렌 비어그


김종인은 지금까지 올스타전에서 최강 원거리 딜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 대표와의 경기에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루키' 송의진에게 정교한 '점멸'과 칼리스타의 '꿰뚫는 창'을 적중시켜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1vs1 토너먼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라인 운영 능력을 선보이고 칼리스타로 과감하게 초반에 승부를 끝내버리며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했다.

'비역슨'은 무난하게 1vs1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왔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없지만, 정교한 CS 수급과 딜 교환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 포지션이 미드 라이너지만, 다양한 원거리 딜러 챔피언까지 능숙하게 구사했다.

완벽한 피지컬 능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만났다. 스킬을 적중하는 것 외에도 피하는 능력까지 뛰어나기에 더욱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했던 두 선수 중 어떤 선수가 최강자의 자리로 다가갈지 지켜보자.


■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VS '프로겐' 헨릭 한센


이번 LoL 올스타전 1vs1 매치에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선택하며 단조로워 보였다. 하지만 '협상왕'으로 불리는 '프로겐'이 독특한 양상의 경기를 펼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상대에게 자신있는 분야로 미러전, CS 수급 대결을 유도했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4강까지 진출했다.

신기한 점은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이 '프로겐의 협상'에 응해줬다는 것이다. '페이커' 이상혁은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만나도 애니비아 미러전을 하겠다"는 말을 했고, CS 수급 대결에서 패배한 '아프로무'는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에 나섰다. 많은 선수들이 '프로겐'의 협상에 재물이 된 가운데,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원거리 딜러만 선택한 '더블리프트'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 LoL 올스타전 1:1 4강 대진표

1경기 '비역슨' 소렌 비어그 VS '프레이' 김종인
2경기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VS '프로겐' 헨릭 한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