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난 음식을 줬다지만 '캡틴잭'이니까...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LoL 올스타전에서 암살자 모드 경기가 펼쳐졌다. '페이커' 이상혁은 렝가로 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멋진 모습을 보이면서 최고의 스타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매년마다 전 세계의 팬들이 나를 향해 열광해주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 팬 여러분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암살자 모드를 플레이한 소감을 묻자 "킬을 많이 했고, 우리 팀이 이겨서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모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끼리 어색한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한국 선수들끼리 아무리 어색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친해지곤 한다. 지금은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어색한 사이가 아니란 답변을 했다.

한편, '캡틴잭' 강형우가 유통기한이 하루 지난 음식을 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무슨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을 하자 "그때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고 있었는데 '캡틴잭' 선수가 브리또를 줬다. 하루 지난 상태란 건 몰랐는데 먹어도 죽지는 않더라. 다행히 살아있다. 먹을 걸 준 '캡틴잭'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또, "이번 올스타전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다보니 트롤러같은 짓을 많이 했다.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내일 경기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