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오크의 숙명적 대결을 그린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국내 개봉일과 IMAX 3D 상영 소식이 전해졌다.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6일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개봉일을 '6월 9일'로 밝혔다. 또한 일반 2D 상영 외에 IMAX 3D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레전더리 픽처스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중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는 블리자드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얼라이언스의 영웅 안두인 로서와 호드 영웅 듀로탄의 대립을 중심으로 "두 개의 세계, 하나의 고향"이라는 아제로스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는 트래비스 피멀(안두인 로서), 토비 케벨(듀로탄), 폴라 패튼(가로나), 로버트 카진스키(오그림 둠해머)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나아가 던칸 존스(더 문, 소스코드) 감독, 찰스 리빗, 던칸 존스 각본, 영화 '스타워즈' 및 '아바타' 등을 작업한 ILM이 특수효과를 담당했다.

초창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영화는 인간 중심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감독이 '샘 레이미'에서 '던칸 존스'로 변경되었고, 영화의 이야기 역시 인간과 오크가 동일한 비중으로 그려지도록 변경되었다. 이와 관련해 던칸 존스 감독은 "단순한 선과 악 구도가 아닌, 싸워야 하는 이유가 타당한 상황을 그리고 싶었다. 인간과 오크 양 진영 모두 동등한 관점으로 다가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에 열린 '블리즈컨2015'에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풀버전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아가 던칸 존스 감독과 여러 배우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영화에 대한 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