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레이싱이 탈락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4일차 1경기에서 인제 레이싱이 사전 투표율 93:7이라는 팬들의 기대치에 보답하며 봉피양 레이싱을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더 이상의 패배는 곧 탈락으로 직결되는 패자전 경기, 인제 레이싱은 1경기 스피드전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인제 레이싱은 1세트 차이나 상해 동방명주부터 배틀로얄과 에볼루션 본선 무대 경험이 있는 조다훈과 강현이 1, 2위를 차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고, 이어진 2, 3세트에서도 무난하게 승리하며 실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줬다.

스피드전이 끝난 뒤 펼쳐진 2경기 아이템전, 봉피양 레이싱의 연패를 끊은 건 선수가 아닌 팀장과 매니저였다. 팀장과 매니저의 아이템전으로 펼쳐진 2경기 1세트에서 첫 승을 올리고 선수들에게 바톤을 넘겼다.

1세트의 기운을 이어 받을 것일까. 봉피양 레이싱은 아이템전 답게 서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2세트까지 가져가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인제 레이싱도 만만치 않았다. 이후 3, 4세트 모두 초반에 굉장히 불리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적절한 아이템 사용으로 인해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5세트에서 봉피양 레이싱이 승리하며 양팀의 운명은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3경기로 이어졌다.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 펼쳐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인제 레이싱은 우성민을, 봉피양 레이싱은 전강인을 출전시켰다. 양 선수의 격차는 크지 않았으나 경기 중반 전강인이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하며 우성민이 격차를 계속 유지하며 승리했다.

■ 2016 카트라이더 버닝타임 4일 차 1경기 결과

인제 레이싱 2 VS 1 봉피양 레이싱

1경기 인제 레이싱 3 VS 0 봉피양 레이싱(스피드전)

1세트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차이나 상해 동방명주
2세트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동화 카드왕국의 미로
3세트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아이스 신나는 하프파이프


2경기 인제 레이싱 2 VS 3 봉피양 레이싱(아이템전)

1세트 인제 레이싱 패 VS 승 봉피양 레이싱 월드 뉴욕 대질주
2세트 인제 레이싱 패 VS 승 봉피양 레이싱 포레스트 지그재그
3세트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월드 리오 다운힐
4세트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차이나 서안 병마용
5세트 인제 레이싱 패 VS 승 봉피양 레이싱 빌리지 수로

3경기 인제 레이싱 승 VS 패 봉피양 레이싱 아이스 설산 다운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