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 '타임' 박종남이 신이라 불리는 '스틸로' 조강현을 극적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월 1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8강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타임' 박종남이 '플러리' 조현수를 3:1로 꺾었고, 2경기는 '스틸로' 조강현이 남다른 벌목기 컨트롤로 '떱뗍' 김택진을 3:1로 완파했다. 4강 진출을 두고 펼쳐진 승자전에서는 '타임' 박종남이 완벽한 판단력과 더불어 갓드로우까지 성공해 3:2로 '스틸로' 조강현을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에서는 '타임' 박종남이 '플러리' 조현수를 3:1로 꺾고, 4강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1세트, '타임' 박종남이 비밀 성기사로 두 장의 비밀 지기와 병력 소집을 통해 필드를 잡았다. 전사는 썩은 위액 누더기 골램과 방어구 제작자로 반격에 나섰지만,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등장해 전사를 궁지에 빠트렸다. 성기사의 손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잡혔고, 마무리 일격을 모두 사용한 조현수는 반격의 수단이 없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조현수의 드루이드가 바퀴벌레를 능가하는 생명력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사 미러전이 펼쳐진 3세트에서는 핵심 카드가 모두 빠진 진흙탕 싸움 끝에 그로마쉬 헬스크림을 먼저 잡은 박종남이 한발 앞섰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박종남의 드루이드가 과감한 야생의 포효 사용으로 성기사의 필드를 정리했다. 성기사는 손 패를 모두 털었음에도 드루이드가 소환한 박사 붐을 잡아낼 수 없었다. 박종남은 자군-야포 콤보로 킬 각을 잡았다. 여기서 박종남이 긴장한 듯 실수를 범했다. 고귀한 희생을 배제하고 박사 붐으로 먼저 공격했다. 하지만 체력 회복 수단이 없던 성기사에 비해, 드루이드는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단이 두 개 이상 있었다. 휘둘러치기로 성기사의 본체를 공격한 박종남이 승자전에 올랐다.


2경기는 '스틸로' 조강현이 '떱뗍' 김택진을 3:1로 제압했다. 1세트, 김택진의 드루이드가 방밀 전사를 상대로 안정적인 필드 운영으로 자군-야포 압박을 시작했다. 체력 관리가 안 된 조강현은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와의 싸움을 일찍부터 시작했고, 드루이드의 필드를 제압하기 위해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타개책으로 내세웠지만, 상대의 본체로 화염구가 들어가 김택진이 선취점을 얻었다. 2세트에서는 조강현이 난투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유지해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2코스트부터 6코스트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 마나 코스트 전개로 조강현이 순식간에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4세트도 조강현의 성기사가 승리했다. 울다만의 수호자로 신병을 강화한 순간부터 조강현의 성기사가 필드 주도권을 잡았다. 전사는 손님을 불려 반격에 나섰지만, 성기사가 수수께끼의 도전자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김택진은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잡기 위해 전투 격노로 마무리 일격을 찾아봤으나, 나오지 않았다. 이때 조강현의 오른쪽에서 나온 왕의 축복이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14대미지로 강화했고, 손에 들고 있던 톱니 망치와 함께 정확히 16대미지를 전사의 본체에 가해 승자전에 진출했다.


명경기가 쏟아진 승자전에서는 박종남이 3:2로 조강현을 제압해 4강에 올랐다. 1세트, 박종남의 전사가 무기와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로 필드를 잡아 드루이드의 체력을 순식간에 반 토막을 냈다. 전사가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손님을 불려 킬 각을 잡았다. 드루이드의 유일한 희망은 벌목기에서 나오는 파멸의 예언자였으나, 벌목기에서 토템 골렘이 등장했고 조강현이 항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조강현의 템포 마법사가 '마법 차단'으로 불꽃꼬리 전사에게 쏘아진 임프 폭발을 차단해 승기를 잡았다. 체력의 압박을 받은 흑마법사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대지고리 선견자를 통해 생명력을 6 늘렸지만, 화염구 2장과 얼음 화살 그리고 하수인으로 정확히 21의 대미지를 가해 승리했다. 3세트에서 조강현의 성기사가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과 톱니 망치로 필드를 장악했다. 상대의 비밀이 고귀한 희생인지 알수 없었던 흑마법사는 승부수로 임프 폭발을 울다만의 수호자에게 사용했지만 2대미지가 들어갔다. 앙갚음을 두른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이 계속 생존해 흑마법사를 괴롭혔고, 박사 붐과 티리온 폴드링을 연달아 소환한 성기사가 승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선공이 중요한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조강현이 먼저 하수인 대결에서 승리했다. 어느새 박종남의 체력이 19가 됐고, 조강현이 필드에 소환한 낙스라마스의 망령과 다음턴 정신 자극-자군-야포 콤보로 끝낼 각이 만들어졌다. 박종남의 손에 박사 붐과 지식의 고대정령이 있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박사 붐을 낼 것이 뻔했다.그러나 박종남은 장고 끝에 지식의 고대정령으로 회복을 선택하는 힘든 판단을 해냈다.

킬 각은 놓쳤으나 여전히 조강현이 유리했다. 조강현의 벌목기에서 안녕 로봇이 나와 자군-야포와 함께 박종남의 체력을 7로 만들었다. 손에 자연의 군대가 있고, 두 장의 급속 성장으로 조강현이 부족한 2대미지를 채울 수 있는 숲의 수호자와 살아있는 뿌리를 찾았지만 로데브가 나왔다. 박종남의 오른쪽에서 야생의 포효가 나왔고, 승부는 매치 포인트에서 갈리게 됐다.

마지막 5세트, 조강현의 드루이드가 정신 자극으로 강력한 하수인을 소환해 흑마법사를 몰아쳤다. 박종남은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박사 붐을 제압했고, 이어서 악마의 격노로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했지만 체력이 12까지 떨어졌다. 드루이드의 손에 피니쉬기가 많은 상황. 조강현이 과감하게 자연의 군대로 선공을 시작했다. 박종남은 리노 잭슨을 찾지 못한다면 패배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폭탄에 죽음의 고리로 리노 잭슨을 찾아봤고, 가혹한 하사관이 나오자 영혼 착취까지 폭탄에 사용하는 완벽한 판단을 보였다. 박종남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끝나는 순간. 생명력 전환을 하는 과감한 판단에서 리로이 젠킨스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타임' 박종남이 세 번째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8강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플러리' 조현수 1 vs 3 '타임' 박종남 - '타임' 박종남 승
1세트 '플러리' 조현수(전사) 패 vs 승 '타임' 박종남(성기사)
2세트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승 vs 패 '타임' 박종남(전사)
3세트 '플러리' 조현수(전사) 패 vs 승 '타임' 박종남(전사)
4세트 '플러리' 조현수(성기사) 패 vs 승 '타임' 박종남(드루이드)

2경기 '스틸로' 조강현 3 vs 1 '떱뗍' 김택진 - '스틸로' 조강현 승
1세트 '스틸로' 조강현(전사) 패 vs 승 '떱뗍' 김택진(드루이드)
2세트 '스틸로' 조강현(전사) 승 vs 패 '떱뗍' 김택진(전사)
3세트 '스틸로' 조강현(드루이드) 승 vs 패 '떱뗍' 김택진(전사)
4세트 '스틸로' 조강현(성기사) 승 vs 패 '떱뗍' 김택진(전사)

3경기 '스틸로' 조강현 2 vs 3 '타임' 박종남 - '타임' 박종남 승
1세트 '스틸로' 조강현(드루이드) 패 vs 승 '타임' 박종남(전사)
2세트 '스틸로' 조강현(마법사) 승 vs 패 '타임' 박종남(흑마법사)
3세트 '스틸로' 조강현(성기사) 승 vs 패 '타임' 박종남(흑마법사)
4세트 '스틸로' 조강현(드루이드) 패 vs 승 '타임' 박종남(드루이드)
5세트 '스틸로' 조강현(드루이드) 패 vs 승 '타임' 박종남(흑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