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윈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14회차 일반부 핑투와 울산 큐센의 경기에서 울산 큐센이 2:1로 승리했다. 핑투는 레볼루셔너리즈와의 경기보다 훨씬 발전했지만, 울산 큐센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크로스포트에서 1세트, 핑투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울산 큐센은 당황하지 않았다. 특히, 권진만은 수류탄을 예술적으로 사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어 3라운드를 내리 따냈다. 하지만 핑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비에 성공해 2: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에서 핑투가 A사이트 폭탄 설치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울산 큐센의 에이스 이원준이 혼자 세 명을 잡아내 격차를 유지했다. 핑투가 일점돌파를 통해 2연승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핑투는 승리를 위해 B사이트를 공략했지만, 이원준에게 가로막혀 승패는 골든 라운드에서 갈리게 됐다. 결국, 핑투가 탄탄한 수비로 1세트 승자가 됐다.

2세트는 제3보급창고에서 선취점은 울산 큐센이 가져갔다. 핑투의 퇴로를 차단한 플레이가 주효했다. 2라운드에서 핑투가 B사이트를 뚫어 투 스나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 그러나 이성근이 수류탄으로 하나를 잘라냈고, 박태춘을 샷으로 마무리해 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음 라운드의 주인공은 석준호와 이원준이었다. 울산 큐센은 라운드마다 주인공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권진만이 실수를 범했고 핑투가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원준과 이성근이 다시 한 번 A사이트를 원천봉쇄 해 4:1로 울산 큐센이 전반전을 끝마쳤다.

경고 누적으로 울산 큐센이 전반전 3라운드 패배처리가 됐다. 하지만 이성근의 센스있는 돌진으로 1세트를 따냈고, 문학준의 섬광탄과 석준호의 돌격으로 2:4 세이브에 성공해 울산 큐센이 2세트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는 지하철에서 펼쳐졌다. 주고받으면서 1:1 동점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석준호와 이성근이 폭탄 설치와 깔끔한 수비까지 성공해 앞서 갔다. 핑투도 권진만을 잘라내고 수적 우위를 굳혀 따라갔다. 전반전 마지막 라운드를 울산 큐센이 가져가며 3:2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울산 큐센이 블루 진영에서 전진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봤다. 하지만 핑투가 A사이트를 잘 뚫어내 3:4로 따라붙었다. 문학준이 물오른 샷으로 수비에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울산 큐센이 전진 오더를 통해 핑투를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