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1R 전승까지 단 한 발짝만을 남겨두고 있다.

2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22일 차 경기가 열린다. 8승 0패로 1위를 달성한 락스 타이거즈는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1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대결을 벌인다.

락스 타이거즈가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락스 타이거즈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피넛' 윤왕호는 경기 전반을 책임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팀플레이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기존의 4인 멤버는 모두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며 팀워크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스프링 시즌 전반기 내내 보여줬다.

반면, 스베누 소닉붐에게 이번 락스 타이거즈전 승리는 매우 간절하다. 이번 락스 타이거즈전을 패배할 경우, 지난 섬머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1라운드 전패의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스베누 입장에서는 절대 쉽사리 물러날 수 없다. 특히, 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플로리스' 성연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 대결 포인트는 차세대 탑 정글러 자리를 노리는 윤왕호와 성연준의 자존심 대결이다. 윤왕호와 성연준은 모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피지컬과 갱킹 능력으로 LoL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이 둘은 모두 캐리형 정글 챔피언을 다루는 데 특화된만큼 양 정글러가 정글에서 맞부딪칠 경우, 5:5 한타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상반된 기세의 두 팀이기에 승패는 매우 뻔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의 자존심, 차세대 탑 정글러로서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스베누 소닉붐의 의미있는 선전을 기대해본다.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22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스베누 소닉붐 - 오후 5시
2경기 롱주 게이밍 vs kt 롤스터 - 1경기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