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IEM 공식 트위터

QG가 리산드라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을 토대로 최종전 1세트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4강 진출팀이 가려지는 B조 최종전에서 중국의 QG와 유럽의 프나틱이 만났다. 선취점은 QG에게 돌아갔다. 상대 알리스타가 과감하게 뛰어들었는데, '스위프트' 백다훈의 리 신이 수풀 속에 숨어 갱킹을 노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프나틱은 라인전 주도권을 쥔 '페비벤'의 르블랑을 중심으로 뭉치는 그림을 그려 나갔다.


QG가 드래곤 뒷지역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기분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그라가스를 빠르게 쓰러뜨린 것. 리 신을 잃긴 했지만, '브이'의 피오라가 소중한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QG가 미드와 봇 1차 타워를 파괴하자, 프나틱은 탑 라인에 다수의 챔피언이 뭉쳐 피오라를 끊고 협곡의 전령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타워를 교환했고, 프나틱이 더 많은 이득을 봤다. 강력한 CC 연계가 돋보였다.

자칫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QG가 분위기를 바꿨다. '도인비' 김태상의 리산드라가 칼 같은 타이밍에 한타를 열었고, QG가 연달아 상대 챔피언을 쓰러뜨렸다. 곧장 바론 사냥에 나선 QG는 그라가스의 스틸 시도를 무력화하며 버프를 몸에 둘렀다.

바론 버프와 함께 QG의 라인 압박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또 한 번의 리산드라 이니시에이팅이 빛을 발했다. 안그래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던 QG는 피오라와 루시안을 스플릿 운영으로 돌리며 프나틱을 계속 압박했다. 상대가 리 신을 끊어내자, 발빠른 합류와 리산드라의 버티기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QG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