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을 이용한 콘텐츠 '포켓몬GO'가 이번달 말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개발사인 나이언틱(Niantic)은 '포켓몬GO'의 베타 테스트를 3월 말부터 진행하며, 일본 지역 한정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켓몬GO'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자는 안드로이드(4.3버전 이상) 혹은 iOS 기기(아이폰5 혹은 이후 모델)와 더불어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 신청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베타 테스터가 선정된다. 이번 달에 시행되는 베타 테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본 외의 지역에서는 차후 테스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포켓몬 고'는 기존의 포켓몬 게임 대결 방식에서 나아가 스마트폰에 탑재된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현실 세계를 무대로 포켓몬을 잡거나 교환하고 다른 트레이너와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사용자는 트레이너로 변하여 집 밖으로 나와 포켓몬을 탐험하거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나이언틱 측은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은 자신의 소감을 개발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켓몬 고'와 함께 공개된 '포켓몬 고 플러스'는 시계 형태의 보조 장비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LED와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주변에 출현하는 포켓몬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사용자는 '포켓몬 고 플러스'의 버튼을 이용해 몬스터 볼을 던질 수 있다.

'포켓몬GO'는 2016년 출시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나이언틱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