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kt)이 스타리그 패자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5라운드에서 김대엽이 조지현을 4:0으로 잡고 패자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양 선수의 생각은 완전 달랐다. 조지현은 두 개의 우주 관문을 올려 불사조에 힘을 실은 반면, 김대엽은 점멸 추적자 다수로 지상군에 힘을 줬다. 조지현은 불사조 생산을 멈추고 황급히 지상군으로 따라갔다. 불사조를 가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주도권을 잡은 김대엽은 고위 기사 드랍을 통해 조지현의 탐사정을 무려 40여 기 이상 잡아냈다. 조지현은 모선을 먼저 생산해 버틸 수 있었지만, 김대엽은 모선과 폭풍함까지 생산하며 조지현의 지상군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울레나에서 펼쳐진 2세트도 김대엽이 시종일관 리드했다. 김대엽은 추적자와 공허 포격기 공격으로 조지현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냈고 조지현의 마지막 점멸 추적자 공격도 손쉽게 막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세라스 폐허에서 펼쳐진 3세트, 조지현의 탐사정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김대엽은 분열기 드랍으로 계속 탐사정을 괴롭혔고, 점멸 추적자와 함께 조지현의 제 2확장 기지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조지현의 멘탈은 완전히 금이 갔다.

4세트에서도 조지현은 준비한 빌드라고 보기 힘든 추적자 올인을 시도했지만, 김대엽이 광자 과충전과 점멸 연구를 통해 쉽게 막아내고 4:0 완승으로 조지현을 꺾으며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5라운드

조지현(P) 0 VS 4 김대엽(P)

1세트 조지현(P, 1시) 패 VS 승 김대엽(P, 7시) 어스름 탑
2세트 조지현(P, 10시) 패 VS 승 김대엽(P, 7시) 울레나
3세트 조지현(P, 10시) 패 VS 승 김대엽(P, 7시) 세라스 폐허
4세트 조지현(P, 5시) 패 VS 승 김대엽(P, 1시) 레릴락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