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쟁에 탱크가 처음 등장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워게이밍은 이를 기념하며 지난 2월 말 영국 보빙턴 탱크 박물관에서 'Tank 100' 파티를 열기도 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워게이밍은 앞으로도 놀라운 프로젝트로 밀리터리 매니아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워게이밍은 한 탱크를 고향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됩니다. 바로 호주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처음 생산했던 AC1 '센티넬'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센티넬은 현재 전 세계에 단 세 대만 남아있기로도 유명한 전차인데요, 나머지 두 대의 전차는 영국 보빙턴 박물관과 호주 Puckapunyal 육군 기지 내 박물관에 각각 한 대씩 전시되어 있습니다.

워게이밍이 세계적인 전차 수집가 '자크 리틀필드'로부터 센티넬을 구매해, 일반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이곳 케언즈에 위치한 기갑 포병 박물관에 전시를 마치기까진 무려 2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20톤이 넘는 전차를 텍사스에서부터 호주로 옮기는 것도 큰일이었지만, 호주의 꼼꼼한 검역 절차 때문에 탱크를 하나하나 분해해서 어떤 씨앗 하나도 나오지 않도록 세척하는 절차도 거쳐야 했다고 합니다.

복원 작업을 끝마친 AC1 '센티넬'의 새 보금자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남반구 최대의 개인 소장 전차 박물관인 '호주 기갑 포병 박물관'을 방문해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관련기사: [뉴스] 워게이밍, 대전기 호주 전차 'AC1' 고국 박물관 이전 프로젝트 진행


▲ 케언즈 근처의 광활한 들판을 계속 달리다 보면...


▲ 오른편에 탱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다 움직이는 걸까요?


▲ 날이 갑자기 우중충해져서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안내 데스크부터 탱크 느낌 물씬


▲ 이곳에서 헬맷이나 방탄조끼를 입어볼 수 있었습니다


▲ 빼곡히 들어서 있는 전차들


▲ 각각의 장비마다 제원과 역사를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시되어 있는 T-72 주력전차!


▲ 원래는 관람객이 올라갈 수 없게 되어 있지만


▲ 오늘은 특별히 허락해 주신다고 합니다!


▲ 탱크 처음 타 본 기념으로 한 컷!


▲ 크...크다








▲ 한켠에 나란히 배치된 대공포들


▲ 그 앞에는 탄환들도 같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 너희는 왜 빨간색이니?


▲ 전시장 중앙을 꽉 채우고 있던 미사일 운반 차량


▲ 치프틴! 역시 멋있습니다


▲ 히히 들어가 봐야지


▲ 벽 중간중간 걸려있는 영화 '퓨리'의 포스터




▲ 전차 뿐 아니라 개인 장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이 멋진 뒤태는?


▲ 처칠 토드 플레일 지뢰제거차량이었습니다


▲ 실제로는 생산되지 못한 호주 전차 AC4의 모형


▲ 그 옆엔 마틸다가 있네요








▲ 계속되는 전차들의 향연




▲ 세월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전시장이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뒤에 공간이 더 있었습니다


▲ 까매서 더 강해보이는 M47 패튼


▲ T-54, 붉은 별이 너무 잘어울려요


▲ 몇몇 전차들은 내부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이 작은 건 뭐지?


▲ 독일의 7.58 cm Minenwerfer (경(輕)박격포)입니다


▲ 그리고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


▲ 호주가 처음 생산한 탱크, AC1 '센티넬'입니다


▲ 도색까지 마친 샤방한 모습! 전체적으로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 2차대전 당시 65대 가까이 생산된 센티넬은


▲ 현재 단 세 대만 세상에 남아있습니다


▲ 워게이밍의 노력 덕분에 고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상당히 후덥지근한 박물관 내부, 앉아서 쉴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지하에는 사격장도 있었지만, 운영중이 아니라 내부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 지하 전시실, 2차대전 당시의 개인화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축국의 개인화기들은 한켠에 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 기념품 상점 구경을 빼놓을 순 없죠


▲ 고무줄 총과


▲ AK47 모양 라이터까지, 포병 박물관 다운 기념품이네요


▲ 사격장에서 발생한 탄피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 박물관 뒤편에선 매일 오전 탱크 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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