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MVP 블랙, "파워리그 불참, 재충전이 필요한 시점"
임혜성 기자 (desk@inven.co.kr)
8일 MVP 블랙의 김광복 감독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MVP 블랙이 다가올 파워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하며, 불참 이유에 대해 첨언했다.
김광복 감독은 "예전부터 섬머 챔피언쉽이 끝나면 여행도 가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갖자고, 중국 골드리그에 출전하며 약속했다. 코치진도 선수들에게 재충전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파워리그 일정 공지가 갑작스럽게 되어, 섬머 챔피언쉽 이후 휴식 시간 없이 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선수들을 위해 한 시즌을 쉬기로 했다"라고 불참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이번 달 열리는 히어로즈 섬머 챔피언십에서 MVP 블랙의 포지션 변경이 수시로 있을 수도 있다는 공지를 했다. "프로게이머의 숙제이지만, 같은 영웅과 포지션으로 경기를 많이 치른 탓에 지친 선수들을 위한 방책이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 프로게이머지만, 섬머 챔피언쉽을 통해 선수들에게 게임 자체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다시 찾아주고 싶었기에 내린 결정이다. 상대를 무시하거나, 장난 식으로 비칠 수 있기에 미리 공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MVP 블랙이 참가하는 히어로즈 섬머 챔피언십은 스웨덴 옌셴핑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