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히어로즈의 맏형이자 세계적인 강팀인 TNL이 해체 소식을 알렸다.

6월 8일, 히어로즈 인벤 자유게시판을 통해 TNL의 주장 'Cmving' 한기수가 TNL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슈퍼리그 시즌2를 마지막으로 TNL의 멤버가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우선, 팀의 주장이었던 'Cmoving' 한기수와 'Sniper' 권태훈은 MVP의 히어로즈 2팀인 미라클에 합류,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Noblesse' 채도준은 입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JaeHyen' 박재현은 은퇴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sCsC' 김승철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TNL은 국내 최초의 히어로즈 프로팀으로 지난 HCOT 시즌1 우승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 DK_Kr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한국 무대에서도 2015 슈퍼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블리즈컨 진출까지 빼어난 성적을 자랑한 팀이다. 2016년, 스폰서십 계약 해지 및 갖은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슈퍼리그 시즌1 준우승과 스프링 챔피언십 4강 성적을 거뒀던 세계적인 강팀이었다.

한기수는 인벤과의 통화를 통해 "각자의 사정으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TNL 다섯 명은 최고의 멤버들이었다. TNL이 해체된 점은 팬분들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하겠지만, 나와 다른 멤버들에게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