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것은 mYi와 대만의 자존심 PBA였다.

한국 시각으로 15일부터 스웨덴 옌셰핑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2016(이하 HSC 2016)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 결과 B조에서 mYi가 조 1위로, PBA가 조 2위로 각각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패자전에서는 PBA(Please Buff Arthas)가 빅 갓을 2:0으로 잡으면서 최종전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빅 갓은 그레이메인, 캘타스로 극딜 조합을 시도했으나 2탱커에 자가라, 폴스타트, 레가르가 섞인 PBA의 밸런스 좋은 조합에 막히고 말았다. 2세트는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PBA가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거두면서 꾸준히 앞서갔다. 먼저 20레벨을 찍은 PBA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싸움을 걸어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고, 곧바로 상대 핵으로 돌진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승자전에서는 mYi가 접전 끝에 2:0으로 게일포스를 잡아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초반 분위기는 mYi가 매우 좋았으나 중반부터 게일포스가 스랄, 실바나스 등 한타에서 매우 강력한 영웅들을 앞세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게일포스는 너무 깊은 곳까지 다이브를 하다가 전멸을 당했고 기세를 탄 mYi는 한타에서 연전연승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양 팀이 20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게일포스가 용기사에 탄 뒤 먼저 성채를 파괴했지만, mYi는 누더기로 상대를 하나하나 끊으면서 맞섰다. mYi는 마지막 용기사 대치전에서 승리해 용기사에 탑승했고, 누더기로 상대를 끊은 뒤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상대 핵을 파괴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 PBA가 게일포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세트에서 PBA는 트레이서를 선택해 상대를 흔들려고 했으나 게일포스는 단단했다. 불멸자 전투에서 연전연승한 게일포스는 계속해서 불멸자를 소환한 뒤 손쉽게 성채를 모두 파괴했고, 마지막 한타에서 사망자 없이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PBA는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우두머리 골렘을 가져갔다. 게일포스도 타워를 밀면서 경험치를 따라갔지만 PBA가 다수의 스턴과 속박을 앞세워 영웅을 하나하나 끊자 결국 한타에서 패배하고 핵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세트, 양 팀은 10레벨이 넘게 똑같이 경험치를 유지했으나 게일포스가 응징자를 소환한 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그러나 PBA는 소냐와 요한나로 버티면서 몸이 약한 상대를 끊었고, 먼저 탑 성채를 파괴했다. 게일포스는 이후 응징자 전투에서 기적같이 승리하며 탑 성채를 똑같이 밀었으나 응징자에게 바텀 성채를 내줬다. 재차 한타에서 게일포스가 승리를 거뒀으나 PBA는 생존자 전원이 상대 핵을 백도어했고, 응징자 소환을 하려다가 수비가 늦은 게일포스는 PBA를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 2016 히어로즈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B조 패자전 PBA 2 VS 0 빅 갓
1세트 PBA 승 VS 패 빅 갓 영원의 전쟁터
2세트 PBA 승 VS 패 빅 갓 하늘 사원

B조 승자전 게일포스 0 VS 2 mYi
1세트 게일포스 패 VS 승 mYi 불지옥 신단
2세트 게일포스 패 VS 승 mYi 용의 둥지

B조 최종전 PBA 2 VS 1 게일포스
1세트 PBA 패 VS 승 게일포스 영원의 전쟁터
2세트 PBA 승 VS 패 게일포스 하늘 사원
3세트 PBA 승 VS 패 게일포스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