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웹젠의 김남주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대신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웹젠은 3월 13일 증권쪽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200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남주 대표는 전문경영인에게 경영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게임 개발 부문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김남주 대표는 '이미 지난해 결단을 내리고 최적의 인사를 물색해왔다. 근간의 실적과 비 관련업계의 부적절한 경영참여 시도로 주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CEO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장기적인 기업가치 창출을 저해하는 일련의 시도를 일축하고, 능력과 신뢰를 겸비한 전문 경영인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웹젠은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직 시스템의 효율화를 내세웠다. 즉, 기업 경영쇄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주주들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요구에 부응하고자 전문 경영인을 CEO로 영입, 책임 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입장.


또한, 신규 타이틀 개발이 지니는 리스크를 감안하여, 최적화된 규모로 적재 적소로 탄력적인 인원 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비핵심 분야의 아웃소싱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웹젠측은, '근간의 M&A 이슈가 없었다면 전문 경영인 영입이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상반기 안에는 전문 경영인 영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최근 웹젠은 11분기 연속 적자 뿐만 아니라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럭스라는 두 회사의 동시 M&A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3월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주총회에 대해 웹젠의 관계자는, 12월 31일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기준으로 주주총회의 의결권이 주어지는데,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럭스의 경우 2007년 12월 31일 현재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8.89% 에 불과하고 웹젠은 의결권 주식을 22% 이상 가지고 있기에 주주총회에서 별다른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주주총회가 무난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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