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피망에서 서비스하던 피파온라인1 (이하 피파1) 이 6월 1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함께 4월 1일부로 신규 캐릭터 생성 및 아이템 샵이 중단된다.


피파1 은 EA 의 인기 스포츠게임을 온라인화한 것으로, 2006년 4월 1차 테스트를 시작으로 2006년 5월 23일 오픈베타를 실시한 바 있다. 오픈베타 이후 여름방학인 7월 19일경에는 동시접속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는 등, 2006년 월드컵 붐을 타고 출시된 많은 축구 게임들 중 유일한 승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파1 에 암운이 드리워진 것은 업그레이드 판이라 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2 (이하 피파2) 의 출시가 가시화되면서였다. 2007년 9월말 네오위즈는 피파2 의 출시를 발표했고 곧 이어 10월 초부터 프리오픈과 오픈베타를 연이어 실시했다.


한때 피파1 과 피파2 는 나란히 게임랭킹 상위권에 위치하기도 했으나, 피파1 의 업데이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게이머들이 피파2 로 이동하면서 고민이 계속된 것.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피파1 게이머들이 피파2 로 계급등을 그대로 이동시킬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피파2 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피파1 홈페이지에는 갈수록 게이머들의 게시물이 줄어드는 상황이었으며, 게임 역시 2007년 7월 이후 전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피파2의 개발 및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피파1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게임즈의 관계자는, '유저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한 결정이지만, 많은 분들이 피파2로 옮겨간 상황에서 피파2에 주력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유저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네오위즈 게임즈는 피파1의 서비스 종료와 관련하여 피파1의 게이머들이 피파2로 그대로 이전할 수 있는 이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남아있는 캐쉬 아이템에 대해서도 환불해줄 방침이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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