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색다른 콘텐츠 중 하나로 콜렉션이 있다. 콜렉션이란 지역마다 숨겨져 있는 콜렉션 상자를 찾은 후,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는 재료 및 드랍 아이템을 넣어 힘이나 지능, 공격력 등 추가 스탯을 모을 수 있는 콘텐츠다.

콜렉션으로 얻은 추가 보너스 스탯들은 팀 단위로 공유되어,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낮은 수치지만 전부 모이면 본 캐릭터는 물론 부캐릭터 육성에 유리함을 얻을 수 있다. 오픈 초반에 물리 공격력을 2 상승시키고자, 초보존인 샤울레이 서쪽 숲에서 나오지도 않는 '인프로 락터의 껍질'과 씨름한 기억이 대부분 유저에게 있을 정도다.

다만 콜렉션을 모으는 데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맵에 철저하게 숨겨져 있는 콜렉션 상자를 찾아야 하고, 다음으로 상자에서 요구하는 재료 아이템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아야 한다.

운이 좋다면 직접 사냥해서 얻거나, 경매장에서 싼 가격에 얻을 수 있지만 일부 콜렉션의 경우 극악의 드랍 확률을 지닌 재료를 요구하거나 말도 안 되는 시세의 재료가 필요하기도 하여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자도 과거 콜렉션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콜렉션을 모은 바 있으나, 본격적으로 날 잡고 도전한 경우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다. 하지만 실제 캐릭터에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콜렉션을 외면할 수 없는 법. 평소 모으길 원했던 스태미너 관련 콜렉션에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직접 뛰어봤다.


▲ 당신의 근성도는 몇? 콜렉션 헌터 절찬 모집중!




■ 소드맨과 몽크라면 필수? 스태미너 콜렉션을 모아보자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HP, SP 등 많은 옵션의 콜렉션이 있지만, 본인은 소드맨 캐릭터가 주력이므로 스태미너 콜렉션을 선택했다.

이는 소드맨을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공감할 '대시 중독 증세' 때문인데, 평소 대시로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일이 많은 만큼 스태미너는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다.


▲ 달려라 소르쉐! 최종 목표는 질주로 모든 지역을 주파하는 것



물론 콜렉션은 팀 단위로 공유되기에 초반 낮은 스태미너가 낮은 부캐릭 육성에도 유용하게 쓰일거란 계산이 있었다. 콜렉션 헌터에 도전할 캐릭터는 274레벨의 소드맨 캐릭터이며, 소소핲핲커도드라는 딜러에 치우친 랭크 트리를 탔다.

스태미너를 증가시키는 콜렉션은 현재 [아샤크 지하감옥 1층], [왕릉 4층], [사크니스 벌판], [대회랑] 4개가 존재한다. 모두 모으면 스태미너가 4 증가하는 셈이다. 각 콜렉션의 위치는 인벤 콜렉션 DB의 지도 정보 아이콘을 클릭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스태미너 4는 높지는 않지만, 대시로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소드맨이나 주요 스킬(쌍쇄공)에 스태미너를 소모하는 몽크, 혹은 던전 위주의 플레이를 즐기는 아처라면 유용하게 쓰이는 수치다.


▲ 가차없이 몬스터를 난타하는 몽크에게도 매력적인 스태미너!



■ 첫 번째 콜렉션 - 아샤크 지하감옥 1층(Lv17)

가장 처음으로 공략한 콜렉션은 아샤크 지하감옥 1층 콜렉션이다. 아샤크 지하감옥은 초보 레벨 때 갈 수 있는 첫 번째 던전으로 추천 레벨은 17레벨이다. 오르샤 마을 바로 위쪽의 파우피스 나루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콜렉션 완성에 필요한 재료는 크로스보우, 우든 버클러, 하드 레더 글로브, 에큐바이트 더듬이, 푸른 듀마로의 발톱 총 5가지다.


▲ 수정광산을 생각한다면 비슷한 난이도로 예상되는 아샤크 지하감옥



결론부터 말하자면 콜렉션을 모으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이다.

에큐바이트 더듬이는 이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뭉쳐 있는 '에큐바이트' 무리를 한 번 휩쓸고 나면 어느새 2~3개씩 인벤토리에 들어올 정도로 흔하게 떨어진다.

그리고 우든 버클러와 하드 레더 글로브 역시 드랍률이 높은 편이다. 감옥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은 '푸른 부베 광부', '푸른 웬디고'를 정신없이 학살하다 보면 역시 장비 아이템 특유의 드랍 소리와 함께 획득한다. 실제로 던전에 들어가자마자 5분 만에 우든 버클러를 획득했고, 10분이 안 되는 시간에 하드 레더 글로브를 얻었다.


▲ 에큐바이트 더듬이는 오히려 너무 많아서 처분에 고민될정도



문제는 크로스보우다. 푸른 듀마로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저레벨 쇠뇌 무기로 흔하게 굴러다닐 것 같은 이름과 달리 극악의 드랍률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크로스보우가 포함되는 쇠뇌 종류가 워낙 많아 경매장에서 레벨별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실존하는지 여부조차 알기 힘들다.

다른 재료인 푸른 듀마로의 발톱 역시 드랍률이 좋지 않은데, 크로스보우는 발톱보다 더한 드랍률을 지녔고, 이는 푸른 듀마로의 적은 개체수와 더불어 콜렉션의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이 됐다.

약 25분간 감옥을 휩쓸고 다닌 결과 처치 횟수 50이 채 안되던 푸른 듀마로의 킬마크가 231로 증가했고, 하드 레더 글로브 8개, 우든 버클러 3개, 레드 젬 2개, 레드 베리스 글로브 제작서라는 부수입을 얻은 끝에 크로스보우가 드랍됐다.


◆ 아샤크 지하감옥 1층 콜렉션

아샤크 지하감옥 1층 콜렉션 위치 (※ 클릭하면 커집니다)


※ 아이템 옆의 별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 = 다소 시간이 걸림, ★★ = 어려움, ★★★ = 매우 어려움, ★★★★ = 획득 불가

1. 에큐바이트 더듬이
ㄴ드랍 몬스터 : 에큐바이트
ㄴ걸린 시간 : 1~2분
ㄴ드랍까지 킬 수 : 2

2. 우든 버클러
ㄴ드랍 몬스터 : 푸른 부베 광부
ㄴ걸린 시간 : 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38

3. 하드 레더 글로브
ㄴ드랍 몬스터 : 푸른 웬디고
ㄴ걸린 시간 : 1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70

4. 푸른 듀마로의 발톱(★)
ㄴ드랍 몬스터 : 푸른 듀마로
ㄴ걸린 시간 : 1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68

5. 크로스 보우(★★)
ㄴ드랍 몬스터 : 푸른 듀마로
걸린 시간 : 4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190



▲ 크로스보우 득템의 순간! 실존했구나?




■ 두 번째 콜렉션 - 왕릉 4층(Lv90)

두 번째는 지하감옥보다 레벨이 다소 올라간 왕릉 4층 콜렉션이다. 초보 시절 퀘스트만 깨면서 갔던 이들을 좌절케 만들었던 바로 그 왕릉 4층이다. 몬스터의 개체 수는 그럭저럭 있는 편이지만 맵의 동선이 워낙 길고 밀집도가 낮아 온종일 뛰어다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콜렉션에 필요한 재료는 콰다라, 파이크, 슈페리어 그리마 로브, 베누켈로스의 핵, 바퀴 5종류다.


▲ 왕릉 4층 완성 인증! 파이크가 최대 난관이다




가장 처음으로 획득한 것은 콰다라인데, 베누켈로스에게서 드랍된다. 퀘스트 하면서도 몇 개를 먹은 기억이 있을 정도로 드랍률이 좋으므로 약 5분이 되지 않는 시간안에 얻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역시 베누켈로스에게서 얻는 베누켈로스의 핵으로 처치 횟수 28에서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의 아이템은 난이도가 대체적으로 매우 높았다. 우선 3번째로 획득한 슈페리어 그리마 로브는 왕릉에서는 도저히 나오지 않아, 수타티스 교역로의 쉬레디드를 사냥하여 획득했다.

바퀴는 휠렌에게서 획득하며, 기자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바퀴 자체의 드랍률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경매장에 매물이 상당한 것으로 보아, 10~20분이면 충분히 얻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크 역시 나오는 확률이 매우 낮은데, 예전 메인 퀘스트에서 만나는 보스 몬스터인 코럽티드에게서 미리 얻은 게 있어 다행이나, 왕릉에서는 약 40분간 휠렌과 사투를 벌이고도 확인하지 못했다. 아우슈리네 서버 기준으로 1위가 처치 수가 18,000대이며 2위가 9,000대인 것으로 미뤄 보자면, 해당 콜렉션의 완성을 위해 미리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왕릉 4층 콜렉션

왕릉 4층 콜렉션 위치 (※ 클릭하면 커집니다)


1. 콰다라
ㄴ드랍 몬스터 : 베누켈로스
ㄴ걸린 시간 : 3분
ㄴ드랍까지 킬 수 : 22

2. 베누켈로스의 핵
ㄴ드랍 몬스터 : 베누켈로스
ㄴ걸린 시간 : 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31

3. 슈페리어 그리마 로브(★)
ㄴ드랍 몬스터 : 쉬레디드(수타티스 교역로)
ㄴ걸린 시간 : 1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79

4. 바퀴(★★)
ㄴ드랍 몬스터 : 휠렌
ㄴ걸린 시간 : 1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12

5. 파이크(★★★)
ㄴ드랍 몬스터 : 휠렌, 코럽티드(퀘스트 보스)
걸린 시간 : 40분 이후 확인불가
ㄴ드랍까지 킬 수 : 150킬 이후 획득하지 못함



▲ 바퀴는 얻었으나 파이크는 끝끝내 얻지 못했다




■ 세 번째 콜렉션 - 사크니스 벌판(Lv114)

세 번째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 맵 자체의 동선이 트오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고, 몬스터의 개체 수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사크니스 벌판의 콜렉션이다.

무엇보다 사크니스 벌판의 콜렉션은 몬스터 젬을 재료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끝판왕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필요한 재료는 나이프, 아이스마 체인, 낚시대, 제작서 - 프리 파르티잔, 바이트의 젬 총 5개다.


▲ 무려 몬스터 젬을 요구하는 사크니스 벌판의 콜렉션!



우선 가장 먼저 드랍된 것은 낚시대로 온갖 제작서의 재료로 들어가는 만큼 경매장에 매물이 많은 편이다. 유저들의 인식과 다르게 드랍률이 상당히 높은데, 사크니스 벌판의 붉은 피셔맨을 사냥하며 늦어도 5분~10분 사이로 획득할 수 있다.

나이프 역시 푸른 푸라기로부터 금새 획득할 수 있다. 뭉쳐있는 푸라기의 특성상 몰이 사냥이 가능해 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히 획득한다. 정확한 드랍율은 알 수 없지만, 처치 랭킹을 살펴봐도 1위가 800일 정도로 쉽게 드랍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 운이 좋았는지 모르지만, 몇 마리 잡지도 않았는데 나이프를 뱉었다



다만 이후부터의 재료는 얻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스마 체인 같은 경우 붉은 피셔맨에게서 제작서를 획득할 수 있는데, 낚시대를 4~5개 얻는 시간에 간신히 드랍하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 파르티잔 제작서는 푸른 빅 그리바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데, 개체 수가 적은 데다 드랍 확률 자체도 낮아 난이도가 매우 높다. 특히 맵과 완벽히 동화된 보호색을 지니고 있어 알고도 지나칠 때마다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처치 1위의 킬 수가 고작(?) 2,000에 지나지 않다는 점을 보면 해당 몬스터의 개체 수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트의 젬은 획득할 수 없었다. 몬스터 젬 특성상 얼마나 처치해야 얻는지도 모르고, 몬스터의 개체수도 적은 데다 맵 끝과 끝에 분산되어 있어 2시간 20분간 큰 고통을 겪은 끝에 포기했다. 확실한 건 운이 좋지않다면 하루 이틀 정도로 얻는 아이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젬으로 올라가는 스킬이 하플라이트 2서클의 롱스트라이드 스킬로서 용사가 되고 싶은 기분을 만끽하려는 예능감 넘치는 유저가 아닌 이상 사용자가 극히 드문 비인기 스킬이라 좌절감이 두 배로 더했다.


◆ 사크니스 벌판 콜렉션

사크니스 벌판 콜렉션 위치 (※ 클릭하면 커집니다)


1. 낚시대
ㄴ드랍 몬스터 : 붉은 피셔맨
ㄴ걸린 시간 : 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17

2. 나이프
ㄴ드랍 몬스터 : 푸른 푸라기
ㄴ걸린 시간 : 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4

3. 아이스마 체인(★)
ㄴ드랍 몬스터 : 붉은 피셔맨
ㄴ걸린 시간 : 17분
ㄴ드랍까지 킬 수 : 30

4. 프리 파르티잔(★★)
ㄴ드랍 몬스터 : 푸른 빅 그리바
걸린 시간 : 4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58

5. 바이트 젬(★★★★)
ㄴ드랍 몬스터 : 휠렌, 코럽티드(퀘스트 보스)
걸린 시간 : 140분 - 획득불가
드랍까지 킬 수 : 350킬(진행중)



▲ 생긴것과 다르게 개체수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 리젠 구역간 동선이 멀다




■ 네 번째 콜렉션 - 대회랑(Lv140)

스태미너 콜렉션의 마지막 시리즈는 본당에서 이어지는 지역인 대회랑 콜렉션이다. 필요한 재료는 드레스 소드, 메이지 부츠, 메이지 팬츠, 스타울리트 심장, 굵은 체인 5가지로 이름만 들으면 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난이도는 상당한데 당장 대회랑의 맵만 보더라도 구조적으로 매우 심각한 결함을 지니고 있다. 우선 입구가 2개인데 대회랑의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려면 대성당의 참회로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동선이 맵 2개분의 동선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또한, 우측 지역과 좌측 지역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나눠져 있어 어느 한쪽에서만 재료를 모을 수 없다는 점과 몬스터의 개체 수가 적은 것 역시 큰 난관으로 여겨진다.


▲ 솔직히 난생 처음보는 장비 이름이 있어 당황스러웠던 대회랑 콜렉션


▲ 독특한 맵 구조 덕에 초보때 헤멘 기억이 새록새록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아이템을 파밍 하는데 실패했다. 의외로 쉽게 모을 줄 알았던 굵은 체인이 드랍되지 않은 것. 스타울리트 심장의 경우 해당 재료를 드랍하는 스타울리트가 여러맵에 등장하기 때문에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1~2개 정도는 인벤토리에 들어온다.

실제 대회랑에서도 개체 수가 가장 많은 데다 양쪽 지역 모두 걸쳐 있는 몬스터라 10분도 걸리지 않아 드랍됐다. 문제는 이후의 재료 아이템들이다.

두 번째로 획득한 메이지 부츠는 쉽지 않았지만 푸른 벨리글러를 88마리 처치한 시점에서 획득했다.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 여겼던 드레스 소드 역시 스타울리트를 140마리 처치하는 시점에서 획득했다.


▲ 전설의 검(?)을 먹고도 당황하여 스샷을 찍지 못했다



황혼의 시녀가 드랍한다는 메이지 팬츠 제작서가 의외로 오래 걸렸는데, 약 1시간 30분간의 사투 끝에 244마리를 처치하고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굵은 체인은 언뜻 얻기 쉬울거라 예상했지만 메이지 팬츠 제작서보다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2시간 30분간의 혈투를 벌였지만 450마리를 처치하고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물론 바이트의 젬과 같이 몬스터 젬이 아니기에 꾸준히 잡다보면 나올거란 희망은 있었으나 결국 획득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회랑의 BGM이 다소 나른한 분위기의 곡이 흘러나오기에 장시간 플레이하는 것은 힘에 겨울뿐더러 다른 스타울리트 시리즈를 노리고 기원의 숲이나 수정광산 2광구 2층으로 자리를 옮겨도 개체수가 많지 않아 획득하기에 어디가 유리한 지 확답을 할 수 없다.


▲ 메이지 팬츠를 얻었을 때의 감동이란...



◆ 대회랑 콜렉션

대회랑 콜렉션 위치 (※ 클릭하면 커집니다)


1. 스타울리트 심장
ㄴ드랍 몬스터 : 스타울리트 시리즈(메이지, 궁수 포함)
ㄴ걸린 시간 : 1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23

2. 메이지 부츠(★★)
ㄴ드랍 몬스터 : 푸른 벨리글러
ㄴ걸린 시간 : 15분
ㄴ드랍까지 킬 수 : 34

3. 드레스 소드(★★★)
ㄴ드랍 몬스터 : 푸른 스타울리트
ㄴ걸린 시간 : 6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102

4. 메이지 팬츠(★★★)
ㄴ드랍 몬스터 : 황혼의 시녀
걸린 시간 : 90분
ㄴ드랍까지 킬 수 : 217

5. 굵은 체인(★★★)
ㄴ드랍 몬스터 : 스타울리트 시리즈
걸린 시간 : 150분 - 획득불가
드랍까지 킬 수 : 450킬(진행중)



▲ 오라클이 필요해! 274 레벨도 귀찮은 황혼의 시녀




■ 과연 하드 유저를 위한 콘텐츠일까? 난이도 조정이 필요한 콜렉션 모음

콜렉션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느낀점은 하나씩 모이는 재료를 볼때마다 이지역에서 졸업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과거 우표 수집이나 전화카드 수집과 같은 취미처럼 모든 재료를 모으고 추가 보너스 스탯이 발동할때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재료에 따라 드랍 확률이 천차만별로 다른데다, 도저히 단순히 보너스 스탯 1~2를 늘리고자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재료에 목메이는건 시간대비 효율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스태미너 콜렉션 4종을 모으는데 투자한 시간은 하루에 2시간씩 3일을 투자했고, 그중에서 아샤크 지하감옥 1층, 왕릉 4층의 콜렉션을 모두 모았다. 다만 사크니스 벌판의 바이트의 젬, 그리고 대회랑의 굵은 체인은 각각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획득하지 못했다.

가장 만만했던 아샤크 지하감옥 1층의 콜렉션도 실제 40분에 가까운 플레이 타임을 요구했고, 왕릉 4층 역시 운이 따라줘서 파이크를 미리 가지고 있었기에 다행이지, 실제 1시간 가까이 했어도 모든 재료를 확인할 수 없었다.


▲ 바퀴만 2개 뱉고, 파이크는 구경조차 못했다



또한, 사크니스 벌판의 프리 파르티잔과 바이트의 젬, 그리고 대회랑의 굵은 체인은 도는 내내 끝없는 인내심을 요구했고, 결국 2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획득하지 못했다.

이것도 274레벨 캐릭터라는 압도적인 레벨차로 도전했을 때의 결과고 각 지역별 적정 레벨에서 콜렉션에 도전한다면 걸리는 시간은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적정 레벨에서의 드랍율이 더 좋다면 이는 반전될지도 모른다. 다만 현재까지의 평가로는 단순히 만레벨을 찍은 후, 취미로 콜렉션을 모으기에는 엄청난 시간을 소모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 어디까지나 보너스 개념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소소한 미니 게임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지만, 실제 콜렉션에 관심이 많은 유저도 있고, 모험일지 랭킹에도 영향을 주는만큼 좀 더 달성 난이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취미라기에는 과도한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라기에는 많은 눈물이 필요하다.


▲ 다른 지역을 순회해도 끝끝내 얻지 못한 굵은 체인


▲ 27개의 콜렉션에도 엄청난 시간이 투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