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세븐나이츠에 있었던 여러 이슈와 결투장 메타는 물론이고,
지나치기 쉬운 이벤트까지 짚고 넘어가는 '주간 세븐나이츠' 시간!


각성 에반을 시작으로 이전에 출시된 각성 영웅들이 하나씩 리메이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루디를 제치고 방덱의 코어 영웅으로 자리매김 한 '각성 에반'은 물론이고, 긴 시간 동안 결투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성 실비아'까지 초기 각성 영웅들의 재조명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각성 스니퍼의 리메이크가 진행되며, 잊혀진 캐릭터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했습니다. 아군의 공격력과 마법력을 대폭 증가시키는 패시브는 요일 지옥 던전 공략의 열쇠가 되기 충분했습니다. 패시브는 물론이고 액티브 스킬까지 상향되었으니, 요일 던전 공략의 활로가 뚫린 셈이 되었습니다.




▲ 7월 19일 11시 기준 결투장 덱 현황 (루디 서버)

지난주와 비교해서 멜키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었습니다. 8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난 것은 멜키르의 초월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상위 유저들의 레벨은 40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40~50위권 유저들의 최대 레벨은 32~36 정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순위가 높은 유저들이 멜키르를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하위로 내려갈수록 멜키르를 사용하는 빈도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스페셜 영웅인 만큼, 준수한 스킬 구성을 보여주므로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실비아 대신 멜키르를 편성하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타격 횟수 무효화를 가진 영웅들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요 딜러인 '연희'와의 궁합 때문이라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충분할 것입니다.

▲ 멜키르를 편성한 유저들이 크게 늘고, 실비아의 선택률이 줄었다.



▲ 7월 19일 12시 기준 크리스 서버 결투장 덱 현황

멜키르와 실비아의 관계가 역전된 루디 서버와 반대로 크리스 서버에서는 여전히 실비아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벤트로 6성 영웅은 물론이고 기간제 영웅까지 대량으로 유입된 터라, 랭커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상위권을 지배한 메타에서는 스페셜 영웅들의 성장 상태가 승부에 영향을 주는 편입니다. 다만, 살짝 낮은 티어로 시선을 옮기기만 해도 스페셜 영웅보다는 일반 영웅들의 최대 레벨이 더 큰 영향을 미치죠. 획득하기 어려운 스페셜 영웅보다 모험가 영웅들이 초월하기 쉬운 편이니까요.

그러므로 각성 실비아를 편성한 유저가 더 많은 편입니다. 소위 말하는 '과금 유저'가 아닌 유저라도 각성 실비아는 쉽게 초월할 수 있고 육성할 수 있으니 말이죠. 마침 보석부터 장비까지 일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모든 티어를 통틀어서는 각성 실비아가 조금 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크리스 서버는 아직 실비아를 편성 중인 유저들이 많은 편.



각성 스니퍼의 리메이크는 요일 던전에서 '버퍼'의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단순한 횟수 무효화만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 '아군 전체의 공격력과 마법력, 치명타 대미지를 80% 증가'시키는 패시브로 변경된 것은 스니퍼를 편성할 이유로 충분했습니다.

단순히 공격력과 마법력을 올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치명타 대미지'까지 늘려버리는 것은 지옥 난이도의 진입 장벽을 매우 낮춘 셈입니다. 과거 극악 난이도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캐릭터와 각성 캐릭터의 등장으로 점차 도전하기 편해진 것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패시브의 존재만으로도 각성 스니퍼를 넣을 이유는 충분

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요일 던전 전용' 패시브를 가지고 있던 클로에와의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아군의 생존력을 늘려주는 클로에, 아군의 대미지를 늘려주는 스니퍼까지. 두 캐릭터만 있다면 악명높은 지옥 난이도라도 도전해 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실제로 유저들은 두 캐릭터를 편성하여 지옥 난이도를 점차 정복해가고 있습니다. 여포와 각성 델론즈, 각성 소이를 편성하여 피해량과 5인기 면역을 챙기고, 클로에와 스니퍼로 버프를 챙기는 식입니다. 두 캐릭터를 사용해본 유저들의 말을 빌리자면, '굉장히 편해졌다.'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클로에와 각성 스니퍼로 요일 지옥 난이도가 '생각보다 할 만' 해졌다고...

패시브가 오직 요일 던전에만 한정되는 단점이 있지만, '쓸 모 없었던 과거'보다는 나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요일 지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각성의 조각을 더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장점까지 생겼습니다.

과거의 업데이트 방향이 비슷하게 적용되는 만큼, 요일 던전의 난이도를 낮춰줄 수 있는 신규 캐릭터의 등장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로에와 스니퍼 두 캐릭터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로 요일 던전을 공략해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 다른 요일 전용 캐릭터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