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2 결승전 4세트

◇ 전장 : 영원의 전쟁터 (L5 선픽)

[L5]
▶ 밴 : 폴스타트 / 정예 타우렌 족장
▶ 픽 : 그레이메인(NacHoJin) / 스랄(깐깐하게함) / 레가르(Swoy) / 무라딘(Noblesse) / 티리엘(sCsC)

[Tempest]
▶ 밴 : 태사다르 / 루나라
▶ 픽 : 리밍(duckdeok) / 소냐(Lockdown) / 요한나(락다운의탱노예) / 실바나스(다미) / 카라짐(Hide)

L5가 확실한 어그로 관리 능력을 보여준 '나쵸진' 박진수의 그레이메인 활약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시작부터 5:5 싸움을 시작했다. 템페스트는 '락다운' 진재훈이 소냐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교전을 열었다. 상대의 체력을 깎아놓은 템페스트는 라인전에서도 싸움을 걸어 킬을 만들어냈다. 중앙 교전에서도 소냐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그레이메인의 합류가 늦은 L5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L5 역시 '나쵸진' 박진수의 그레이메인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불멸자와 함께 템페스트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오히려 L5가 교전을 열었다. 우회해 상대의 뒤를 잡았고 적은 체력의 그레이메인이 끝까지 살아남아 몰래 딜을 넣어주며 극적인 그림을 가져갔다. 이어진 교전에서 '락다운'의 소냐와 '나쵸진'의 그레이메인의 딜과 어그로 싸움이 계속됐다. L5는 소냐를 먼저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연이어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위기를 맞이한 템페스트는 기습을 준비했다. L5의 시야가 없는 곳으로 깊숙히 파고들어 레가르부터 그레이메인-스랄까지 차례로 잡아냈다. 그레이메인이 열심히 쌓은 '백전노장'을 없애버렸고 레벨까지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L5는 정교한 궁극기 활용으로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받아쳤다. '깐깐하게함' 이정하의 스랄이 세계의 분리로 상대를 갈라버렸고, 그사이 티리엘 축성의 지원을 받은 그레이메인이 날뛰며 다시 한 번 '백전노장'을 쌓아 강력해졌다.

'노블레스' 채도준의 무라딘이 무리한 플레이로 먼저 끊긴 상황. 템페스트는 불멸자 체력을 깎아놓고 중앙에서 교전을 열었다. 'sCsc' 김승철의 '축성' 활용으로 아군을 살려내고 그사이 소냐를 일점사로 제압했다. 결국, 불멸자를 가져간 L5는 다시 한번 소냐를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