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차이나조이 2016에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오디션 VR: 아이돌'의 정식 중국 진출 계약식이 진행되었다.

이 계약식에는 한빛소프트의 김유라 대표와 폭풍마경의 황샤오지에 대표 이사가 참석해 공식적으로 중국 진출을 알렸으며, 현장에 참석한 한국 기자단과 이번 계약식에 대한 간단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좌)와 폭풍마경 황샤오지에 대표 이사(우)


Q. 먼저 '오디션 VR: 아이돌' 게임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부탁한다.

김유라: 오디션은 한국에서도 현재까지 서비스 중인 게임이고, 중국에서도 10년 이상 서비스된 게임이다. 지금까지 3억 명 이상의 유저가 이용한 게임인 만큼, 유저들에게 친숙한 이미지가 있다. 최근 '포켓몬GO'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저들에게 친숙한 IP는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도 이런 IP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오디션이라는 게임을 가장 먼저 VR화 하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다만, 현재 시장에 있는 디바이스에서 오디션을 리듬액션 형태로 만들면 눈이 상당히 피로할 수 있기에, 다소 정적인 형태로 가닥을 잡아서 직접 아이돌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형태가 좋다고 느꼈다. 폭풍마경과 함께 서비스하게 '오디션 VR: 아이돌'은 VR 기기를 사용하여 직접 손으로 주변의 사물과 상호작용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게임 속의 캐릭터와 교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다 친밀한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계약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말해달라.

김유라: 사실 한빛소프트와 폭풍마경은 6월에 이미 베이징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디션 VR: 아이돌'은 현재 한빛소프트가 개발 중인 VR 게임 5종 중 하나이며, 한빛소프트와 폭풍마경의 협업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Q. 중국의 많은 VR 관련사 중 폭풍마경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김유라: 폭풍마경이라는 회사는 3년 밖에 안 됐지만, 현재까지 5가지 이상의 VR모델이 나오고 있는 가능성이 큰 업체라 생각한다. 엄밀히 말해서 모바일 VR 시장에서는 우리가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중국 시장과 함께하는 것이 옮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빛소프트의 콘텐츠에 대한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은 폭풍마경이 담당하게 될 것이다.


▲ 폭풍마경 부스에서 VR 기기를 직접 시연 중인 부스걸


Q. 폭풍마경이 본 한빛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

황샤오지엔: 한빛소프트는 좋은 게임 IP를 갖고 있으며, 빠른 개발 속도와 놀라운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우리 쪽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회사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서비스 될 '오디션 VR: 아이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중국에서의 유통라인이나 마켓은 어떻게 관리할 예정인가?

황샤오지엔: 폭풍마경에서 개발한 자체 앱을 안드로이드와 ios에 유통할 예정이며, 이 앱을 통해서 '오디션 VR: 아이돌'을 편리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앱에서는 폭풍마경의 VR 게임들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Q. 폭풍마경에서 내놓은 VR의 모바일 사용 환경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가?

황샤오지엔: 1080 해상도 이상의 모바일에서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전용 앱을 통해서 폭풍마경의 VR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Q. 폭풍마경의 VR 기기는 현재까지 얼마나 판매되었으며, 향후 얼마나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황샤오지엔: 현재까지 150만대 정도가 판매되었으며, 향후 VR 시장이 커질 것을 생각하면 올해 말까지 5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오디션 VR: 아이돌'이 현재 한빛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VR 게임 5종 중 하나라고 했는데, 다른 게임들은 어떤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가?

김유라: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만, 오디션의 IP는 앞으로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장르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는 점은 말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