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에는 수많은 종류의 필살기가 존재한다.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거나, 자신의 속성을 바꾸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던전 클리어 시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특정 형태의 필살기는 특수한 던전들을 클리어하기 위한 '마스터키'가 되기도 한다. 사용 가능한 필살기는 크게 '피해', '버프', '슬롯 변환', '회복', '디버프', '대미지 감소', '턴 지연'까지 총 7종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할 유형들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를 시작한다면, 먼저 얻어 두어야 할 스킬들이다.


◆ STEP 1. 처음 시작하면, 턴 지연 필살기와 대미지 감소 필살기부터 알아두자.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내 존재하는 대부분의 보스 캐릭터들은 공격력이 강력한 경우가 많다. 게임이 턴 방식을 따르고 있으므로, 한 턴 한 턴이 소중하게 사용된다. 만약 이 턴을 강제로 미룰 수 있다면? 당연히 게임이 더욱 쉬워진다.

턴을 지연시킨다는 것은 적이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미루고 그 시간동안 필살기를 조합해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덕분에 강력한 결전! 및 스페셜 던전의 보스를 상대하기 위해서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필살기가 된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우솝은 골든파운드 우솝으로 진화가 가능하다. 우솝 골든파운드는 전 캐릭터 통틀어 가장 짧은 필살기 턴과 긴 턴 지연 시간(3턴)을 지니고 있다. 최근 개방한 '리틀 가든'에서 얻을 수 있는 Mr.3도 특제 캔들 서비스라는 1턴 지연 스킬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공략에서 턴 지연 필살기 캐릭터를 추천하는 만큼, 처음 시작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우솝 골든파운드부터 얻자.

▲ 좌 - 대미지 80%를 감소시키는 알비다, 우- 3턴 동안 지연시키는 우솝 골든파운드


두 번째로 추천하는 필살기 형태는 '대미지 감소'다. 보스가 사용하는 강력한 필살기로부터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대미지 감소 필살기는 %(퍼센트)로 낮추기 때문에, 1만 이상 피해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대미지 감소는 '알비다'와 '페로나'(한국 미등장) 두 캐릭터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알비다는 80%, 페로나는 90%를 감소시키나 턴 수는 알비다가 더 짧다. 더욱이 알비다는 초반 시나리오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대미지 감소 필살기 중에는 '특정 속성 공격을 무효화하는 형태'도 있다. 예를 들어 미라쥬 나미는 '지 속성 공격을 1턴 동안 무효화 하는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필살기를 사용하면 그 턴에 사용하는 지 속성 공격은 0으로 처리가 되어 1턴을 버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받는다.



※ 추천 캐릭터

턴 지연 : 우솝 골든파운드, Mr.3 캔들
대미지 감소 : 알비다
대미지 무효화 : 늑대칼부림 조로, 미라쥬 나미, 다이아몬드 조즈



◆ STEP 2. 이제는 공격력! 강력한 일격을 원한다면 슬롯 관련 필살기부터 얻자!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캐릭터의 속성과 슬롯 속성이 동일하면 대미지가 2배 증가하고, 역 속성일 경우 대미지가 반감한다. 예를 들어 기 속성 아수라일무은 조로가 기 속성 슬롯을 지닌 상태서 공격을 하면 최대의 피해를 낼 수 있으나 역 속성인 힘 속성 슬롯이라면 원래의 공격력보다 낮은 피해를 입힌다. 전투 시 등장하는 슬롯의 경우 랜덤으로 출현하기 때문에 자신의 파티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슬롯을 바꾸거나 일치시켜주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에서는 슬롯에 관련한 필살기를 지닌 캐릭터들이 다수 존재한다. 크게 '슬롯 변환', '슬롯 효과 증대', '특정 슬롯 출현율 상승', '슬롯 고정', '슬롯 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슬롯 변환은 말그대로 선원이 지니고 있는 특정 슬롯을 바꾸는 필살기다.

예를 들어 '너클 소위'의 경우 필살기가 '속 슬롯을 힘 슬롯으로' 바꿀 수 있다. 속 슬롯은 힘 속성의 역 속성이기 때문에, 힘 속성 캐릭터가 속 슬롯이면 대미지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때 소위의 필살기로 변환을 해주면, 힘 속성 일치가 되어 2배의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속성 일치를 시키는 데 있어 변환 슬롯 계의 필살기는 반드시 애용되는 만큼, 등급이 낮은 캐릭터라도 슬롯 변환 필살기를 지니고 있다면 일단은 보유해 두는 게 좋다.

▲ 슬롯 변환--> 유지 콤보로 대미지를 증가시킨다!


'특정 슬롯 출현율 상승'은 이번 스고페스를 통해 추가된 '삿치'가 대표적인 필살기다. 사용하게 되면 지속되는 동안 슬롯의 출현율이 70% 가까이 증가한다. 단일 속성 파티를 구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슬롯 출현율 상승 필살기를 사용한다면 슬롯을 일치시키기가 편해진다.

'슬롯 고정'은 힘들게 바꾸어 둔 슬롯을 필살기에 표기된 시간 동안 유지해주는 스킬이다. 단일로 사용하기 보단 '슬롯 변환, 출현율 상승' 스킬을 이용해 일치시켜둔 슬롯을 지속시킬 때 사용한다. '슬롯 영향력 증대'는 사용 후 자신에게 있는 슬롯의 효과를 증가(보통 1.5배)시켜주는 필살기다. 단 이 효과는 역 속성일때도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슬롯 속성 일치 후 사용해야 한다.

'슬롯 이동'은 슬롯 관련 필살기 중에서 이용도가 가장 낮다. 단순 이동으로만 사용하기에는 슬롯 변환 필살기보다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나올 결전 도플라밍고의 경우 2회 자유이동 후 슬롯 영향력을 2배로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헤라클레슨의 경우 힘, 기, 속, 심, 지, 고기 슬롯으로 변환한 뒤 3회 자유이동이 가능해 일반 슬롯 변환 필살기보다 효율이 좋은 편이다.



※ 추천 캐릭터

슬롯 변환 - 해군 소위, 갱 뱃지, 스크래치 맨 아푸, 블라멩코, 칼리파, 트라팔가 로 등
슬롯 효과 증대 - 상사 코비, 카쿠
슬롯 출현율 상승 - 삿치
슬롯 고정 - 파울리, 히나
슬롯 이동 - 결전 도플라밍고, 헤라클레슨(한국 미등장)



◆ STEP 3. 더욱 쉬운 클리어를 도와주는 특수한 필살기들!

원피스 트레저 크루저에서 단일 속성 파티를 구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필살기를 고르라고 한다면 '속성 공격력 X 배' 효과를 지닌 스킬이 꼽힌다. 선장 효과부터 속성 효과가 적을 공격할 때 배수로 계산되기 때문에, 필살기로 배수를 더해주면 기존의 파티가 주는 대미지에서 최소 1.5배 이상 피해량이 증가한다.

예로 지 속성 파티를 구성할 때, 부족한 공격력을 보충하기 위한 캐릭터로 '니코 로빈'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한다. 니코 로빈은 스테이터스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구하기 쉬운 편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지 속성 공격력 2배'라는 필살기 때문이다.

행복펀치 나미를 선장으로 체인 콤보 MAX라는 가정하에 지 속성 파티를 구성하면 65.625배수가 최대다. 여기에 로빈의 필살기가 사용되면 2배가 곱해져 131.25배의 피해를 입히게 된다. 필살기를 하나 더했을 뿐인데 적에게 입히는 대미지는 크게 차이 나는 것이다.

▲ 체력 30%를 깎는 흰수염의 해!진!


또한, 대미지를 입히는 유형 중 '체력의 30%를 깎는 효과'를 지닌 필살기도 자주 사용된다. 스페셜 던전 보스의 경우 체력이 매우 많은데, 이 때 이 필살기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보스를 제거할 수 있다. 더욱이 이 필살기는 결전! 던전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미호크'가 보유하고 있어, 구하는 난이도도 낮은 편이다. 결전! 던전이 후반에 이를수록 체력이 늘어나는 만큼,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를 처음 시작했다면 미호크는 반드시 얻고 시작하는 게 좋다.



※ 추천 캐릭터

공격 배율 증가 -임팩트 우솝, 니코 로빈, 화염도의 포사, 일격의 나무르, 괴승 우루지
전체 체력 30% 감소 - 매의 눈 미호크, 흰수염



◆ STEP 4. 이..필살기는 쓸모가 없는 맛이구나! 아쉬운 유형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의 보스들은 체력이 많다. 그러다 보니 선원과 선장효과, 필살기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히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대미지라는 것에 중점을 두다보면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필살기 중 '공격력 X 배의 피해를 입히는 형태'를 사용해야 하나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이 유형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 슬롯을 일치시킨 뒤 영향을 더해주거나, 속성 및 유형 배수를 증가시켜주는 필살기를 쓰는 게 더 낫다. 예를 들어 평균 대미지 딜량이 20만 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2배로 만드는 필살기를 쓰면 40만의 피해를 준다. 보통 X 배 대미지를 주는 필살기의 경우 1만~10만 정도 대미지를 주는데 그치고, 던전의 보스는 후반으로 진행될 수록 많아져 X배 대미지를 통한 필살기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대미지를 주는 방식은 체력을 %(퍼센트)로 깎는 필살기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디버프를 주는 필살기에는 '적을 독 상태로 만든다'와 '방어력을 감소시킨다.' 두 개의 유형은 썩 좋지 않다. 먼저 독 상태의 경우 대미지가 매우 낮다. 고정적인 피해를 입히는 장점이 있어 나중에 등장할 예정인 '버티기' 필살기를 가진 보스를 상대할 때나 가끔 쓰인다.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필살기는 나중에 나올 공주 거북이, 특훈의 숲 수염의 조즈를 처리할 경우에만 사용된다.

게임 내 방어력이 피해를 감소시키는 형태가 아니라, 일정 대미지를 무효화시키는 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공격력이 충분하거나 고정 대미지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차라리 그들을 쓰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