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대표 김남주)은 2008년 1분기 결산 결과 매출 71.4억 원, 영업손실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2.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4%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23.8% 감소한 수치다. 법인세 차감전 순손실은 18.9억 원, 당기순손실은 21억 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을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 71.4억 원 중, 뮤가 48.8 억원을, 썬(SUN)이 22.6 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매출만을 따져보자면 뮤와 썬 모두 2007년 4분기보다 각각 4.7% 와 7.9% 증가한 40억원과 7.4 억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23.7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3.1%를 차지하고 있다.


웹젠 김남주 대표는 “’뮤 온라인’의 매출 안정세를 기반으로, ’SUN’의 해외 매출 확대와 ‘헉슬리’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향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근간 조직 통폐합에 따른 고정 영업 비용의 절감으로 4분기에는 무리 없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웹젠은 실적발표를 이틀 앞둔 지난 7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 뮤와 썬, 그리고 헉슬리의 3개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박대춘, 박기목, 윤태중 이사는 자진 사퇴하는 등 상당 규모의 인력 감축도 이루어졌다.


아울러 이미 오픈베타를 실시하고 있는 파르페스테이션과 헉슬리 이후 공개될 것으로 여겨졌던 일기당천의 개발이 잠정 중지되었다. 웹젠의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완전 중단이 아니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당분간 썬과 뮤, 헉슬리에 집중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파르페스테이션과 일기당천의 개발을 일시적으로 유보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에 밝힌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은 계속 진행중이며, 이번 조직 개편 작업으로 인해 향후 조직과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이 무리없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라이센스 권한을 포기하고 투자비용을 회수하기로 한 APB 의 경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차례대로 입금될 예정으로, 이번 1사분기 실적에서는 회수 비용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5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신작 게임은 기존과 다름없이 개발을 진행하며, 2009년중 공개, 2010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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