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5년 완결을 맞이한 만화, '나루토'. 만화를 원작으로 둔 대전 액션 게임 '나루티밋 시리즈'도 시리즈의 완결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도 만화 원작이 주인공 2세의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처럼, 게임도 나루토의 아들 '보루토'를 주인공으로 삼은 DLC를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완성이자 완결을 낸다는 포부로 말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진행된 'PRE-TGS EVENT'에서 사이버 코넥트투의 마츠야마 히로시 대표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나카가와 미호 프로듀서를 만나 나루티밋 스톰4의 완결을 알리는 DLC, '로드 투 보루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나카가와 미호 프로듀서 (좌측), 마츠야마 히로시 대표 (우측)

히로시 대표는 발표에 앞서, "이번 DLC '로드 투 보루토'는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를 완결짓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2008년 출시되어 시리즈 누적 1,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나루티밋 스톰의 최신 콘텐츠를 '로드 투 보루토'라는 DLC에 전부 담았다."고 설명했다.

'로드 투 보루토'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보루토 -나루토 더 무비-'의 스토리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극장판의 적들과 캐릭터가 등장하며, 극장판의 내용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신규 배틀 스테이지와 시네마틱 연출은 물론, 거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투까지 즐길 수 있다.

▲ TGS 시연대에서는 보루토 극장판 기준의 사스케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DLC의 일본 발매일은 2017년 2월경으로 결정되었으며, 본편인 나루티밋 스톰4와 마찬가지로 '로드 투 보루토'도 한국어화되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나루티밋 시리즈의 완결이라는 말대로, 출시 시 패키지 / 단일 두 가지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패키지 버전은 본편인 나루티밋 스톰4와 지금까지 출시된 DLC 3종이 전부 포함된 완전판 성격으로 출시된다. 또한, 이미 본편과 DLC를 구입한 사람은 로드 투 보루토 DLC만 구입하면 되며,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된 상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일본판은 패키지 버전과 DLC로 나뉘어서 출시될 예정.

발표의 마지막에 히로시 대표는 "이번 작품은 보루토 세대의 캐릭터들도 신규 플레이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나루티밋 시리즈의 완결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한국어화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므로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본편인 나루티밋 스톰4가 한국어화 된 만큼, '로드 투 보루토'도 한국어화는 확정.


Q. 시스템 등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시스템 자체는 나루티밋 스톰4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배틀 시스템이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드벤처 모드의 배경이 보루토 세대가 기준이 되며, 이로 인해 바뀌는 부분도 몇 가지가 있을 것이다.


Q. 보루토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가 이미 연재 중인데, 단순 DLC로 끝나는 것인지? 아니면 뒤이어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는 것인가? 혹시나 보루티밋 스톰으로 게임 명을 달리하여 후속작이 나온다거나?

일단은 이번 콘텐츠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 대한 내용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나루티밋 시리즈도 히어로, 엑셀, 스톰으로 구분할 수 있듯, 일단은 해볼 수 있는 곳까지는 해볼 생각은 가지고 있다.


Q. 게임에서 차용한 부분은 만화, 극장판 중 어떤 것이 기준인가?

극장판의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준이 된다. 극장판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게임에 맞게 변경해서 적용했다. 원작 또는 게임이 처음인 사람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이야기 구조에 신경 썼으니,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 나뭇잎 마을의 모습도 보루토 세대를 기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Q. 보루토의 이야기까지 DLC로 추가되면서 스톰 시리즈가 완결되었다. 이에 대한 소감은?

히로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완결작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나루티밋 스톰이 걸어온 콘텐츠의 집대성이 될 수 있도록, 최후의 최후까지 뜻깊게 생각하며 작품을 마무리 짓고 싶다.

미호: 3부터 나루토 시리즈에 참여했지만, 애니메이션도 원작도 클라이 막스에 도달한 상태에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최고의 게임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사이버코넥트투 분들과 함께 완성 시키고 있다.


Q. '로드 투 보루토'만의 플레이 타임은 얼마나 될지?

이번 DLC는 신규 요소들이 많다. 파고들기 요소들과 서브 이벤트 등을 모두 포함하면 가격대비 실망하거나 손해 보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 볼륨을 보여줄 예정이다.


Q. 기존 구입자 들을 위한 메리트나 전용 이벤트와 같은 특전은 없는가?.

완전판 패키지에는 자켓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 본작인 나루티밋 스톰 4를 구매한 사람은 DLC만 구매하면 될 것이다. 완성형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별도의 특전은 아직 생각한 것은 없어서 지금 공개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Q. 본편에 이어 완결작까지 한국어화 된 소감은 어떤가?

몇 년 동안 한국에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화를 4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에 호평과 뜨거운 반응을 받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호응만큼 판매량도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한국에 신경 쓸 에정이다. 현재 13개 언어 대응을 하고 있는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