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 원작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소드 아트 온라인'은 거대한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IP로 남아있다. 그리고 해당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시리즈들이 PSP, PS VITA, PS4와 VR까지 계속해서 출시 되었고, 준비 중이다.

때로는 IF 스토리로, 때로는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며 게임을 출시하는 '소드 아트 온라인'은 소설과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 7월 20일 한국어화 발매를 결정한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도 이와 같은 세계관 확장과 확립의 시도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다이남코 PRE-TGS 현장에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화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찾아오는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의 개발을 담당하는 '후타미 요스케' 프로듀서와 '히라야메 사토시' 게임 디자이너를 만나, 이번 작품의 특징과 국내 출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후타미 요스케 PD(좌)와 히라야에 사토시 게임 디자이너(우)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TGS2016 행사를 맞이하며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먼저, 소설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인 '키즈멜'이 해당 작품에 등장할 것이며,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NPC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게임의 주요 시스템인 인첸트와 진화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월드 내에서 30~40명 정도의 NPC가 존재하며, 이들을 이용하여 무기를 강화 또는 진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NPC별로 특징이 다르므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NPC를 골라 대장간을 성장시키고, 전설의 무기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등 성장 요소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 공개될 DLC들의 간략한 내용도 공개됐다. 본편과는 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DLC 3종이 준비되며, 새로운 아이템과 몬스터, 던전 같은 콘텐츠가 새로이 등장할 예정이다. 히라야에 사토시 디자이너는 "세 DLC가 전부 추가되면 '2'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볼륨이 늘어날 것"이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판의 정식 발매일이 공개됐다. 한국어 버전은 로컬라이징을 마친 뒤, 일본과 같은 날인 10월 27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시즌 패스로 제공될 수영복, 학교 수영복, 웨딩드레스 코스튬은 국내에서는 다른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 밝혔다.

▲ 국내에서는 한국어화를 통해 10월 27일 만나볼 수 있을 예정.

Q. 새로운 캐릭터로 키즈네가 추가된 이유는 무엇인가?

후타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지라..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들어가게 됐다. 그 외에의 캐릭터에 대한 정보는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


Q. 원작의 UI가 아니라 온라인 MMORPG의 UI를 택한 이유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따라가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원작처럼 VR로 같은 것이 아니라 컨트롤러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재편했다. 그래서 최근 게임의 UI를 따라가면서 유저의 편의성을 챙기려 했다.


Q. 이번 작품과 전작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번 작품은 레벨 1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동안 체험하지 않았던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지금 여기서 더 말씀드리긴 어려운데...이렇게 만든 이유는 플레이하고 나시면 '아하!'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Q. 호감도 시스템이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바뀌었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다.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사람의 감정에 대한 호감도 시스템을 만든 것. 두 번째는 진짜 VR 대응이 된다면 캐릭터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에 반응하여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Q. 전작과 비교했을 떄, 온라인 멀티 플레이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우선 캐릭터가 액션과 감정 표현 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바뀌었다. . 또한, 던전과 같은 콘텐츠의 다양성을 늘렸다. 장기적으로는 던전 관련 콘텐츠들을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