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계속 승승장구 하고 있다.

'Neeb'은 3일 오후 5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스타크래프트2 KeSPA 컵 시즌2 4강, 김대엽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김대엽마저 제압할 경우 곧바로 4강 2경기인 전태양과 조성호의 승자와 결승전까지 치르게 된다.

'Neeb'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꽤나 긍정적이다. 이번 KeSPA 컵이 열리기 전만 해도 외국인 선수들의 선전을 많은 팬들이 기대했지만, 설마 이정도로 잘할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을 것이다. 'Neeb'의 4강 진출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Neeb'은 미국 국적의 선수지만,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한국에 머무르며 국내 선수들과 수많은 연습을 해왔다. 많은 한국 선수들 역시 'Neeb'과 연습하며 잘한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온라인 대회인 올리모 리그에 자주 출전하며 실전 감각도 키웠다.

그 결과, 16강에서 이병렬과 주성욱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해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박남규를 상대로 스코어로는 3:2로 박빙이었으나 패배했던 경기는 초반 실수나 올인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4강에서 김대엽과 만난다. 본인 스스로도 프프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고, 주성욱과 대결했을 때 경기력이 나온다면 김대엽이라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이변의 연속인 이번 KeSPA 컵. 'Neeb'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2016 스타크래프트2 KeSPA컵 시즌2 4강

1경기 Neeb(P) VS 김대엽(P)
2경기 전태양(T) VS 조성호(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