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스타2 KeSPA 컵 결승전에서 'Neeb'은 4강에서 전태양을 꺾고 올라온 조성호를 상대로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Neeb'은 거의 모든 면에서 한국 선수들 위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Neeb'의 새시대를 예고했다.

이하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의 우승 소감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먼저 지금 심정이 궁금한데?

정말 기분이 좋고, 내 인생에 최초 우승인데 한국에서 차지할 줄 몰랐다. 그래서 더 기쁘다.


Q.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잘할거라고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Q. 프프전에서 약점이 없어보인다. 원래 자신 있는지?

오늘 자주 보여준 빌드를 최적화시키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게 우승의 원동력이다.


Q. 분열기 싸움을 정말 잘한다. 비결이 뭔가?

북미에서는 분열기 싸움이 대세다. 그래서 분열기 컨트롤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


Q. 그래도 4:0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조성호가 김대엽보다는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성호가 결승에 올라왔을 때 자신이 있었다.


Q. 다만, 이번 대회에서 테란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지 않나?

테란전이 제일 약점이다. 만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오늘 우승으로 WCS 서킷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글로벌 파이널에서 주성욱, 조지현, Snute와 한 조를 이루게 됐다.

같은 조에 프로토스가 두 명이 있는 건 좋다. 하지만 저그전에 약하고 특히 Snute 선수 스타일에 약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이런 성과를 내서 정말 기쁘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