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가상현실이 내 손안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발 HMD는 점심 저녁값만 아끼면 살 수 있다. 모바일 VR기기들이 제대로 된 가상현실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그렇다고 별수 있겠는가. 오큘러스 리프트나 바이브는 정식 발매조차 되지 않았으니 VR기기를 사려면 모바일 VR로 눈을 돌릴 수밖에.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랠 고성능 VR기기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10월 13일, 소니는 국내 최초로 거치형 VR기기인 PS VR을 국내에 선보였다. PC 기반의 VR기기가 높은 사양의 성능을 요구하는 반면 PS VR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카메라만 있으면 고성능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팬들은 거치형 게임기 개발사가 만드는 첫 VR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벤도 소니의 VR기기를 얻기 위해 13일 이른 시간에 국제전자센터를 찾았다. 구성 비용이 낮다고는 하지만 본체 정가만 498,000원. 여기에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없는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국제전자센터는 PS VR을 구매하기 위해 모인 게임 팬들도 가득했다.

어느덧 서리가 내린 10월. 아침저녁으로 지난 더위가 이 지갑을 연 게이머들의 열기로 후끈했던 현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달하고자 한다.




▲ 아직은 한산한 국전?

▲ 사실은 이렇게 기이이이일게 줄을 서 있습니다.

▲ 10시. 매장이 열리고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사람들.

▲ 잡담도 여유 있을 때 미리 해두라고!

▲ (잠시 후) 매장이 사람으로 가득 차버렸!

▲ 매장 앞에 길게 선 줄.

▲ 더 길게 선 줄....

▲ 아직도 남은 주... 줄....

▲ 이게 내 것이라니! 마음의 위안이 되는 포스터.

▲ 뭘 제일 먼저 해볼까?

▲ 적군의 기세가 드높도다! 물량은 안전한가?!

▲ 물량 이상 없습니다! 장군!

▲ 아무리 바빠도 상품은 꼼꼼히!

▲ (조마조마, 콩닥콩닥)

▲ 기다릴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 빠른 진행에 줄이 줄고 있어요!

▲ 는 페이크다 유저분들! 산 사람 만큼 새로 온 사람이 줄을 서는 기적이 여기 있습니다

▲ '사람이 정말 많이 왔네요.'

▲ 기어워가 그렇게 재미있다면서? 괜히 다른 데로 눈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 내 차례는 언제쯤 오려나.

▲ 아직도 한창 판매 중

▲ "아직 남아있죠?" 괜히 불안해지는 인벤팀.

▲ 물건을 꺼내지도 않았지만 미리 카드를 꺼내는 이 준비성을 보라!

▲ "이게 뭐냐면요...." "설명은 됐고 빨리 주세요! 하앜!"

▲ 이것이 크고 아름다운 브알인가....(VR은 꼭 바른 발음으로 읽읍시다.)

▲ 드디어 물건이 내 손안에!!!!

▲ 깨헤헤헤헤헤헤헤 섬머레슨찡 조금만 기다려♥

▲ 현명한 소비생활을 한 자의 경쾌한 발걸음을 보라!

▲ 하지만 다음 달 카드값을 생각하니 절로 겸손해지는 머리.

▲ PS VR 개봉기와 실제 플레이도 인벤 방송국을 통해 진행되니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