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밀리고 있을 때 웃음을 잃지 않았던 태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한국시각으로 31일 열린 2016 오버워치 월드컵 2일 차 D조 2경기 태국과 프랑스의 대결에서 태국이 2일 차 첫 쟁탈전을 이끌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의 마지막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은 태국이 긍정의 힘으로 반전을 이끌어냈다.
왕의 길에서 열린 1세트. 1라운드 공격에 나선 프랑스가 파라와 한조를 동시에 꺼내서 A거점을 재빨리 확보했다. 그리고 화물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자리야와 파라의 궁극기 연계로 상대를 궤멸시켰다. 한조도 후방에서 화력 지원을 제대로 했다. 태국의 반격 타이밍은 너무 늦고 말았다. 2라운드에는 A거점을 건 힘싸움이 이어졌고, 태국이 끝내 공격에 성공했다. 'Kelros'의 아나는 부족한 대미지를 스스로 채웠다. 이에 프랑스는 'Degun' 메이의 퇴로 차단으로 시간을 끌었다. 난전 끝에 프랑스가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하나무라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태국이 1라운드에 비밀스러운 위치에 '순간이동기'를 활용해 수비를 해냈다. 프랑스는 '순간이동기'를 찾다가 시간을 많이 끌렸지만, 끝내 A거점을 차지했다. 이에 태국은 'NZNR' 메이의 활약으로 수비에 박차를 가했다. 위기의 순간에는 트레이서로 영웅을 교체해 팀을 구했다. 2라운드에는 프랑스가 먼저 궁극기 연계로 수비하자, 태국 역시 궁극기를 최소한으로 활용하며 A거점을 차지했다. 그리고 태국은 곧장 달려나가 B거점까지 차지, 3세트를 이끌었다.
2일 차 첫 쟁탈전 전장은 리장 타워에서 열렸다. 프랑스가 먼저 점령 포인트를 쌓자, 태국 역시 'Kokfc' 라인하르트의 과감한 돌파로 반격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상대에게 각개격파 당했고, 태국이 1라운드 승리를 쟁취했다. 2라운드 초반에도 태국이 재빠른 '눈보라' 활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Oputo'의 겐지는 상대를 학살한 뒤에 인사를 건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태국이 2라운드마저 가져갔다.
기세를 탄 태국은 'Mickie' 자리야의 정확한 에임으로 3라운드 마저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프랑스 역시 저력을 과시하며 4라운드를 이끌었다. 4라운드에도 팽팽한 힘싸움이 이어졌다. 양 팀의 겐지가 동시에 활약한 가운데, 프랑스가 승리하면서 마지막 3세트의 마지막 5라운드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Oputo'의 겐지와 'Degun'의 겐지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태국이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2016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리그 2일 차 D조 2경기 결과
경기결과 태국 2 : 1 프랑스 - 태국 승리
1세트 태국 패 vs 승 프랑스 - 왕의 길
2세트 태국 승 vs 패 프랑스 - 하나무라
3세트 태국 승 vs 패 프랑스 - 리장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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