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의 메인 캐릭터 '포', '타이그리스', '시푸'는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을 가진다. 스킬은 일정 레벨을 달성했을 때 해금되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스킬은 각각 고유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참여하는 콘텐츠와 전투의 상황 등에 따라 효율이 높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스킬 그대로의 효과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 비급 쟁탈전

▶ 비급 쟁탈전 전투 특징

비급 쟁탈전은 상대 유저가 편성해 놓은 팀을 공략하는 콘텐츠다. 캐릭터는 '포', '타이그리스', '시푸'를 모두 사용하며, 동료는 최대 2명까지 편성할 수 있다. 최대 9:9로 진행되는 비급 쟁탈전의 전투는 AI가 캐릭터를 움직이며 유저는 전투에 개입할 수 없다. 대신 전투 시작 전 편성 화면에서 캐릭터의 위치와 동료 편성, 사용 스킬을 선택하여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9:9 전투가 벌어지는 만큼 전투 지역이 상당히 큰 편이다. 보통은 다수 대 다수의 전투가 이루어지지만, 때때로 맵 구석에서 소규모 전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전 콘텐츠처럼 각각의 캐릭터에 무적 수치가 부여되며, 이 무적 수치가 소모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피해와 스킬 효과를 줄 수 있다.



▶ 비급 쟁탈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스킬은?

AI가 캐릭터 전부를 운용하는 만큼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스킬은 해당 스킬이 가지고 있는 효과를 온전하게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9:9로 전투가 진행되어 서로에게 가하는 공격 횟수가 많아 무적 수치가 금방 소모된다는 점이다.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특수 효과를 가진 스킬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어 스킬 구성 시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진다.

의 스킬은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 많아 비급 쟁탈전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그중에서 폭풍 찌르기는 다른 스킬에 비해 공격 범위가 좁고 비급서의 체력 회복 효과를 받기 위해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유저의 정밀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비급 쟁탈전에서는 AI가 캐릭터를 운용하는 만큼 정밀한 컨트롤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폭풍 찌르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타이그리스는 포보다 체력과 방어력이 낮고 생명력을 수급할 수 있는 스킬이 없다 보니 생존율이 크게 높지 않다. 유저가 타이그리스를 컨트롤할 경우 상대의 공격을 보고 피하거나 치고 빠지기 등의 게릴라식 운영이 가능하지만 비급 쟁탈전에서는 AI가 캐릭터를 움직이기 때문에 그마저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적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맹호격'을 비급쟁탈전에서 사용하는 것은 크게 좋은 선택은 아니다. 맹호격은 적에게 접근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고 스킬 계수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지만,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갔을 때 적의 집중 공격을 받아 사망에 이르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 무한의 탑

▶ 무한의 탑 전투 특징

무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종료 후 생명력과 기력, 필살기 수치가 유지된다는 점이다. 생명력을 얼마나 잘 보존하는가에 따라 더욱 높은 층으로 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생명력은 동료 '우그웨이'와 '바이퍼', 시푸의 필살기 '점혈 치료'로 회복시킬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적에게 최대한 공격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한의 탑의 전투는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일반 관문에서처럼 태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가 시작되면 맵 전역에 대량의 적이 등장한다. 적은 1~4/6~9층까지 일반 몬스터와 특수 효과를 가진 중간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5층과 10층에는 보스 몬스터가 추가된다.



▶ 무한의 탑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스킬은?

타이그리스는 소수와의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캐릭터인 만큼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스킬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적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맹호격은 공격 범위가 좁은 편에 속해 보다 많은 적을 공격하기 위해 적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조작이 필요하다. 근접형 몬스터만 등장하는 층에서는 맹호격도 충분히 제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원거리 적이 등장하는 층에서는 적을 한곳에 모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구르기가 무적 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자칫하면 집중 공격 대상이 되어 생명력 관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시푸는 자신의 필살기 점혈 치료를 이용해 회복할 수 없는 만큼 다른 두 캐릭터보다 생명력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보통은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한의 탑에서는 우그웨이나 바이퍼를 시푸의 동료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두 동료를 가지지 못한 유저라면 스킬을 선택할 때 공격에 치중하기보다 시푸의 생존력을 높여줄 수 있는 스킬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푸의 스킬 중 '죽림 소환'은 다른 스킬에 비해 생존력 증가 기대 효과가 낮은 편이다. 죽림 소환은 상대에게 근접하여 스킬을 사용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적에게 공격당하기 쉽고 특히 비급서 활성화 전이라면 생존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 월드 보스와 길드 보스

▶ 월드 보스와 길드 보스 전투 특징

월드 보스와 길드 보스는 강력한 보스와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로 관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스와 난이도 자체가 다르다. 추가로 무적 수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진 만큼 상태 이상 효과가 포함된 스킬을 운용하기 어렵다. 보스들의 체력이 높아 공격적인 스킬 구성보다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 지속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월드 보스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스킬은?

의 태극권은 적이 다수 등장하는 콘텐츠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스킬이다. 하지만 월드 보스와 길드 보스의 경우 추가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태극권의 최대 장점인 생명력과 기력 회복의 효율이 크게 감소한다. 그리고 포가 가진 스킬 중 가장 낮은 스킬 계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월드 보스나 길드 보스에서는 다른 스킬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그리스의 전투는 적의 무적 수치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지만, 길드 보스와 월드 보스에서는 활용도가 조금 떨어진다. 가장 큰 이유로 보스의 무적 수치를 무력화할 수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스킬 선택 시에도 특수한 효과를 가진 잔영권(분신 소환)이나 포획 공격(상대 무적 수치 무시)등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은 스킬 효율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남은 스킬 중 화염 폭풍은 적을 화염 폭풍 속에 가두는 스킬로 해당 시간 동안 일반 공격이나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적에게 피해를 주기보다 아군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나머지 세 가지 스킬 중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큼 다른 두 스킬 중 익숙한 스킬을 선택하도록 하자.



시푸의 물폭탄도 타이그리스의 화염 폭풍과 마찬가지로 상태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보통 물폭탄은 다가오는 적으로부터 시푸를 보호하거나 무력화시켜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지만 무적 수치를 소모시킬 수 없는 특수한 보스전에서는 효율이 낮아진다. 거기다 시푸가 가지고 있는 스킬 중 스킬 배수가 가장 낮다.




■ PvP 대전

▶PvP 대전 전투 특징

PvP 대전은 크게 AI와 전투를 벌이는 영웅 대전과 3:3 팀을 이루어 실시간 대전을 벌이는 영혼계 대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영웅 대전은 캐릭터마다 최대 2명의 동료를 배치하여 3:3 전투가 진행된다. 전장의 크기는 영혼 대전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컨트롤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지만은 않다. 전투는 상대의 모든 캐릭터를 쓰러뜨리거나 반대로 본인의 캐릭터가 모두 쓰러질 경우 종료된다. 적의 캐릭터를 모두 섬멸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대부분의 스킬 구성은 적의 무적 수치를 소모시키고 상대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을 선택하게 된다.

영혼계 대전은 다른 유저들과 3:3 팀을 꾸려 세 곳의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PvP 콘텐츠다. 영웅 대전의 팀 구성과 동일하게 캐릭터마다 두 명의 동료와 함께할 수 있으며, 배치하고 남은 동료를 예비 동료로 편성할 수 있다. 영혼계 대전은 18명이 넘는 캐릭터가 한 전장을 이용하다 보니 대규모 전투가 자주 일어난다. 다수의 공격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무적 수치가 순간적으로 무력화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여 특수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킬도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투는 적 처치와 거점 점령을 통해 획득한 승점을 4,000점 먼저 모으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PvP 대전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스킬은?

대전 PvP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스킬 효율이 높고 낮음을 판단하기 어렵다. 전투력 수치가 비슷하거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에는 스킬의 성능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보다 스킬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나는 경우가 많다.

의 스킬 태극권은 다수와의 전투에서 효율이 극대화되는 스킬이다. 영웅 대전 특성상 한 번의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는 만큼 다수와의 전투에 비해 효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비급서 운기를 활성화시킬 경우 기력을 수급원으로써 사용할 수 있고 상대가 사용하는 동료가 몽키와 같이 분신술을 사용한다면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 스킬 효율이 높아진다.

영혼계 대전에서는 영웅 대전과 반대로 태극권의 효율이 대폭 중가한다. 다수의 적과 전투를 벌이는 만큼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 생명력과 기력 회복량이 늘어난다. 반대로 영웅 대전에서 주력 공격 스킬로 자주 사용되는 폭풍 찌르기의 효율이 줄어든다. 특히 회복 스킬을 가진 동료와 함께 생존력을 무기로 돌격해오는 적일수록 처치하기 힘들기 때문에 폭풍 찌르기의 비급서 효과를 보기 점점 어려워진다.



타이그리스의 공격 스타일은 상대의 무적 수치를 순식간에 소모시키고 강력한 스킬 연계를 이용해 적을 공략하는 데 있다. 영웅 대전에서 스킬을 선택할 때도 본래의 타이그리스의 전투 스타일에 맞게 공격적인 스킬 구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타이그리스의 화염 폭풍은 공격적이기보다 생존 중심형이라 말할 수 있다. 무적 수치를 모두 소모시켜야 적에게 제대로 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영웅 대전 특징상 해당 시기에 스킬을 사용해야 하는 화염 폭풍은 화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영혼계 대전은 적을 처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점 점령이 우선이다. 거점 점령은 상대를 처치하고 해당 거점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영웅 대전과 달리 다수와의 전투가 벌어지는 만큼 상대를 제압하기 어렵다. 이때는 공격 대상이 적고 범위가 좁은 스킬 보다는 다수를 공격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킬의 사용을 추천한다.



시푸는 쿵푸팬더의 3명의 캐릭터 중 유일하게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원거리 캐릭터인 만큼 영웅 대전에서도 적에게서 멀리 떨어져 공격을 회피하고 일반 공격과 스킬을 이용해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적이 시푸에게 근접할수록 전투 상황이 불리해지는 만큼 근접해서 사용해야 하는 죽림 소환은 시푸의 생존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죽림 소환은 비급서 활성화 시 상태 이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적에게 근접해야 적중시킬 수 있고 상대의 무적 수치가 모두 소모된 상태여야 한다는 점에서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반대로 다수의 적이 등장하여 공격을 회피하기 어려운 영혼계 대전에서는 상대의 발을 일시적으로 묶어 아군이 보다 안정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