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확장팩 '군단'이후 한 번 더 도약을 이뤄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블리즈컨 2016의 첫째 날, 현지시각 2시 45분(한국 시각 아침 6시 45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다음 콘텐츠를 알리는 세션이 진행되었다.

'살게라스의 무덤'을 비롯한 많은 콘텐츠가 루머처럼 흐르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를 더욱 디테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 세션은 '이언 헤지코스타스' 디렉터가 무대에 오르며 시작되었다.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언 헤지코스타스 디렉터

7.1.5 패치 변경점 - 시간여행 던전, 싸움꾼 조합.


■ 판다리아의 안개 시간여행 던전



판다리아의 던전들이 다시 군단에 맞춰 리워크될 예정이다. 니우짜오 사원이나 석양문 등 5인 던전들이 그 주인공이다. 리치왕의 분노나 불타는 성전의 던전 등 이미 완성되어 있는 시간여행 던전과 마찬가지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등장하는 던전들도 만레벨용 콘텐츠로 다시 만들어질 것이다.



■ 싸움꾼 조합



싸움꾼 조합이 다시 돌아올 예정. 굉장히 많은 새로운 보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새로운 형태의 전투를 펼치게 될 것이다. 레이드 수준의 전투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말 멋진 것은 새로 추가되는 싸움꾼의 금이다. 판다리아 이후 싸움꾼 조합은 계속 유지되어왔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굉장히 재미있는 콘텐츠로 남아왔다. 하지만 진짜 투기장에서 싸우는 느낌을 내기는 부족했다. 더불어 이에 걸맞는 새로운 보상도 추가될 것이다.



■ 작은 휴일(가제)



작은 휴일(Micro Holiday)은 휴일이지만 더 작은 휴일이다. 예를 들면 '안퀴라즈 회고의 날'과 같은 날이 있을 수 있겠다. 현실 속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와우 속에서는 충분히 명절이 될 수 있는 날들. 이런 날들을 우리는 '작은 휴일'로 지정해 나름의 기념을 할 예정이다.



■ 칼날산맥 투기장 리워크



칼날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투기장이 보다 현대적인 감성으로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다.용암이 흐르고, 보다 어두운 톤으로, 강철과 불이 어울리는 투기장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 직업별 변경



특성 간의 차이가 보다 커진다. 이는 스펙이나 성능의 차이가 아닌, 특성 간의 개성이 더욱 심화된다는 뜻이다. 같은 직업이라 해도 다른 특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가속과 치명타, 특화 간의 성능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가속과 치명타, 특화는 모두 각각의 의미가 있는 추가 능력치지만, 현재는 특정 능력치가 다른 두 능력치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유틸기가 다시 돌아오거나,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냥꾼을 보면, 사격 사냥꾼이라 해도 사냥꾼이다. 하지만 현재의 디자인으로는 플레이어가 사냥꾼을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덫 하나도 깔 줄 모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양한 유틸기를 직업에 따라 추가하고, 삭제되었던 일부 기술은 다시 되돌려줄 예정이다.


7.2.0 패치 변경점 - 살게라스의 무덤, 비행 가능, 새로운 유물 특성


■ 부서진 해안



새로운 레이드 콘텐츠인 '살게라스의 무덤이 추가된다. 이 때 우리는 다시 부서진 해안으로 돌아가 새로운 연맹 전당 대장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평판 세력인 '군단 몰락의 군대'와 관계를 맺게 된다. 동시에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전역 퀘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 군단 습격



부서진 섬에서 게이머는 본진을 만들어 공격 계획을 짜야 한다. 마탑이나 황천 교란기(Nether Disruptor), 사령부와 같은 시설을 이 과정에서 만들게 된다. 이에 앞서, 선행 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군단 적용 전 '군단 침공' 이벤트에서 영감을 받아 부서진 섬 전역이 군단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런 군단의 습격들은 전역퀘의 일종으로 작용하게 된다.



■ 탈것



이제 부서진 섬을 날아다닐수 있게 된다. 부서진 섬 탐험 2부 업적을 달성하게 될 경우 부서진 섬에서 비행할 수 있는 자격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직업마다 특별한 탈것을 얻을 수 있다. 주술사는 정령을, 악마 사냥꾼은 지옥 박쥐를 타고 날아다닐 수 있다.

직업별 탈것 모음



■ 살게라스의 무덤



부서진 해안에 위치한 살게라스의 무덤은 총 9개의 네임드 몬스터가 존재하는 공격대 던전이다. 살게라스의 무덤은 평면적인 구조가 아닌,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는 복층 구조의 던전으로, 클리어 시 창조의 근원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살게라스의 무덤은 성소(Cathedral), 봉인된 엘프의 날개(Sealed Elven Wings), 그리고 물에 잠긴 동굴(Flooded Caves)로 나뉘어진다. 살게라스의 무덤을 이루는 몬스터들은 악마를 비롯해 나가, 지옥 감옥의 간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살게라스의 화신, 기만자 킬제덴이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 PVP



영원한 밤의 성소가 추가된다. 네 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5인용 던전으로,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가기 전 거쳐가는 단계로 준비되어 있다. 영원한 밤의 성소에는 '저주받은 지옥나무', '모아그 광전사'와 같은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PVP에는 '난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난투는 다른 블리자드 게임의 난투 모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매주 다른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가벼운 전장 플레이에 활력을 주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굉장히 재미있다. 난투는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지며, 기존의 10인, 20인 전장이나 투기장 내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우스쇼어'와 '타렌 밀농장' 사이의 전투가 치러질 수도 있고, 기본적인 중력의 룰이 깨질 수도 있다. 또는 눈덮인 아라시 고원에서 치러지거나 완전히 갇힌 좁은 공간에서 15대 15의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 유물 무기



유물 특성은 완전히 바뀌게 될 예정이다. 기존의 불합리한 유물 특성은 모두 바뀌게 될 예정이며, 하위 특성을 취득하려면 4th point(원문: 별도의 포인트, 혹은 )를 사용해야 한다. 새로운 유물 연구 단계가 열리며, 앞으로 추가될 성물은 두 개 이상의 옵션을 보유할 수 있다.

또한, 유물 무기와 관련된 또 다른 퀘스트라인이 생기며, 동시에 각 무기당 하나의 형상이 별도로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 등장하는 형상 일부



■ 던전 업데이트



영웅 던전과 신화 던전의 기본 구조를 조정할 예정이다. 영웅 던전과 신화 던전이 그 난이도에 걸맞게 작용할 수 있게, 기본적인 구조 자체를 바꾸게 된다.

또한, 7.1패치로 업데이트된 '카라잔'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영웅 단계를 낮출 수도 있고, 쐐기돌 시스템과 비슷하게 신화 던전의 단계를 높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더 다양한 쐐기돌 던전 강화 효과가 적용될 예정이다.(새로운 효과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



■ 언젠가는????



이 부분은 이언 헤지코스타스가 막연한 톤으로 말한 내용이다. 차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이야기는 드레나이, 즉 '에레다르'의 고향인 '아르거스'에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