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6 첫 번째 메인 스테이지 코너에서는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을 소개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선임 게임 디자이너 맷 플레이스(Matt Place)와 컨셉 아티스트 조마로 킨드레드(Jomaro Kindred)가 진행한 이 코너에서는 새로운 확장팩 배경지인 '가젯잔'을 테마로 선정한 이유와 일러스트 제작 과정을 소개하였으며, 이와 함께 신규 확장팩의 핵심인 '조직' 시스템을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확장팩의 배경지인 가젯잔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오리지널 시기부터 존재했던 도시로, 얼라이언스 진영과 호드 진영이 공존하는 탓에 많은 분쟁과 소란이 있었던 장소이다. 이후 데스윙이 타나리스를 짓밟으며 사막 한 가운데 있었던 가젯잔은 항구 도시로 변모했고, 이후 교역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은 바로 이 가젯잔을 쟁탈하기 위한 3개 범죄 조직의 힘싸움이라는 테마로 출발하게 되었으며, 이 3개의 범죄 조직에 하스스톤의 9개 직업들을 유사한 부분이 있는 3개 묶음으로 나눠 흥미로운 구도를 연출하고자 했다.

사냥꾼-전사-성기사가 모인 '험악한 떡대들'과 사제-흑마법사-마법사가 모인 '비밀결사', 도적-주술사-드루이드가 모인 '비취 연꽃'까지 3개로 묶인 각 조직들은 같은 조직 안에서만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카드인 '조직 카드'를 갖게 되었다.


▲ 각 조직에서만 쓸 수 있는 '공용 조직 카드'


조직 카드는 오직 같은 조직 안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의 고유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각 조직의 '두목' 역할을 하는 '전설 조직 카드'도 추가된다.

이 전설 조직 카드는 상당히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비밀결사' 조직의 전설 조직 카드인 '카자쿠스'는 리노 잭슨과 같은 원리로 덱 안에 똑같은 카드가 없다면 강력한 주문을 직접 '제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커니즘을 보여주었다.

상당히 강력한 주문을 제조할 수 있었던 카자쿠스의 능력을 고려하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취 연꽃'의 전설 조직 카드와 '험악한 떡대들'의 전설 조직 카드인 '한초'도 상당히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공용 및 직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가 다수 소개되었는데, 해당 카드 목록은 기사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설 조직 카드 '카자쿠스'의 주문 제조 모습


▲ 카자쿠스로 만들 수 있는 수 많은 주문들


▲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테마 신규 전장판


※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신규 카드












블리즈컨2016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오의덕(Vito), 김지연(KaEnn), 석준규(Lasso), 이명규(Sawual)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