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국인 '천수' 김천수가 4강까지 살아남았다.

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천수' 김천수가 'Cydonia'를 4:1로 완파하면서 4강 진출까지 성공했다.

1세트, 김천수는 패에 용이 조금 늦게 잡혔지만 거품무는 광전사를 내보내 3턴부터 압박을 시작했다. 그러나 'Cydonia'는 실바나스를 내보내 정리를 강제하고 피의 울음소리로 상대 하수인을 하나 둘 잡아먹었다. 'Cydonia'의 라그나로스가 명치를 치면서 김천수는 상대 체력을 2까지 줄였으나, 1딜이 모자라 킬을 만들지 못했고 패가 마르면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 김천수가 임프 두목을 꺼내자 낼 카드가 없었던 'Cydonia'는 불꽃꼬리 전사를 둘까지 내보내고 신비한 화살로 맞섰다. 김천수는 파멸수호병으로 식기 골렘을 버리고 말체자르의 임프로 드로우까지 했고, 'Cydonia'가 라그나로스를 꺼내자 김천수는 모든 하수인을 꺼내 상대 체력을 줄였고, 파멸수호병을 드로우하면서 정확하게 킬각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Cydonia'가 비밀지기 둘을 내보내자 김천수는 신비한 화살을 써서 하나를 잡고, 전리품 수집가로 저격을 소모시켰다. 김천수는 불꽃꼬리 전사와 동전-신비한 화살로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상대가 라그나로스를 내보내자 맞 라그나로스로 저격에 성공했다. 김천수는 라그나로스를 앞세워 승리했다. 4세트, 김천수는 동전-정신 자극-비룡을 쓰고 상대 하수인을 족족 끊으면서 비전 거인까지 내보냈다. 'Cydonia'는 몸으로 전쟁의 고대정령까지 정리를 했으나 김천수는 이를 보자마자 야생의 분노와 휘둘러치기로 명치를 터뜨렸다.

5세트에서 김천수는 1턴 핀리 후 요정용으로 저격을 빼고 도끼까지 차면서 상대 하수인을 잡아먹었다. 그러나 'Cydonia'는 여사냥꾼을 드로우하면서 비밀 3개를 전부 걸어 김천수의 손발을 묶었고, 김천수는 공격을 중지한 채 강제적으로 느리게 플레이를 했다. 김천수는 전시관리인, 황혼의 수호자, 사나운 원숭이로 도발 벽을 잔뜩 세운 뒤 용기병 분쇄자를 9/9로 내서 오히려 역킬각을 노렸다. 'Cydonia'는 분쇄자를 잡을 수가 없었고, 김천수는 검은날개 타락자까지 내보내 마무리를 지었다.


■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3경기

'천수' 김천수 4 VS 1 Cydonia - '천수' 김천수 승

1세트 '천수' 김천수(전사) 패 VS 승 Cydonia(전사)
2세트 '천수' 김천수(흑마법사) 승 VS 패 Cydonia(마법사)
3세트 '천수' 김천수(마법사) 승 VS 패 Cydonia(사냥꾼)
4세트 '천수' 김천수(드루이드) 승 VS 패 Cydonia(사냥꾼)
5세트 '천수' 김천수(전사) 승 VS 패 Cydonia(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