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6의 둘째 날, 현지 시각 오후 4시(한국 시각 오전 8시)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의 QnA 패널이 진행됐다.

게임 디렉터인 이언 해지코스타스와 실행 프로듀서 제이 알렌 브랙, 수석 아트 디렉터 크리스 로빈슨 등 군단 개발자들이 참가해 유저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화끼리 유물력을 공유하거나 같은 계정 내의 평판 공유 등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진 게임 내 주제가 주요 질문에 올랐으며, 검은 용 레시온의 행방이나 볼진의 행방 같은 향후의 스토리 진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Q. 제작 아이템의 장비 레벨이 오르게 될까?

기존처럼 소멸석을 사용하거나 아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는 7.2 패치가 이루어져도 전문기술이 적절한 수준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인구수가 적은 서버의 지원 계획이 있는지?

이와 관련해 내부에서도 토론해 보았지만, 서버의 인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좋은 해결방안이 아닌 것 같다. 가능하면 서버를 합쳐서 더 큰 서버를 만드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Q. 나중에라도 노움 드루이드나 주술사, 성기사가 나올 수 있을까?

그러면 길드에 노움이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웃음) 농담이고,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우리는 매년 직업과 종족의 선택 폭을 넓혀왔다. 노움은 손재주가 있는 종족이라서 비전 마법에 통달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

▲ 군단에서 노움 사냥꾼이 추가된 바 있다



Q. PvP와 PvE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나?

PvP 밸런스는 모든 직업을 신경써야 해서 PvE 밸런스를 맞추기다 어렵다. 우리는 매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PvP 팀은 군단의 메타를 반영한 핫픽스를 하고 있다.

추가로, 군단은 PvP를 위한 새로운 옵션이 있어서 밸런스 조정이 쉬운 편이다. 그리고 이러한 옵션이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만드는지도 밸런스 조절 과정에 포함된다.



Q. 유물력이 너무 부족하다. 전문화 간에 유물력이 공유되도록 바꿔줄 수 없나?

만약 당신이 7.1.5 패치가 적용되기 전에 유물력을 많이 모으지 못했다면 연맹 자원을 사용해서 유물 지식 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물 지식 연구는 주로 보조 특성의 유물력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 즉, 아직은 계획이 없다.



Q. 가시덤불 골짜기 낚시 대회가 사라졌다. 나중에 다시 돌아올까?

7.1.5 패치에서 이를 되돌리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중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해당 지역의 서버 공유를 해제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Q. 군단에서 래시온은 어디로 갔나?

현재 방랑 중이며,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게임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좌)



Q. 보조 캐릭터를 육성하기가 너무 어렵다. 더 많은 것들을 계정 공유로 바꿔줄 수 없나?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메인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절하고 있으며, 7.1 패치에서 비전로와 별의 궁정 입장 제한을 계정 공유한 것처럼 평판 공유도 고려하고 있다.



Q. 종족별 탈것이 업데이트될까?

군단에서 코도의 외형이 변한 것처럼, 오래된 탈것은 언제나 업데이트될 수 있다.



Q. 태양 샘은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나? 아주 멀리 있는 블러드 엘프 성기사가 태양 샘의 힘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다.

신성 마법은 우주를 관통해서 움직인다. 이러한 마법은 모든 우주에 퍼져 있다.



Q. WoW 토큰을 종족 변경같은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처음에는 정액제만 구매하도록 서비스됐지만 앞으로 기능이 더 확장될 것이다.



Q. 구버전 방어구의 외형을 업데이트해줄 수 있나? 그리고 왜 기본 소지품을 확장시켜주지 않는지 궁금하다.

예전부터 관련 시도를 하고 있지만, 해당 방어구들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외형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새로운 장비를 기존의 외형과 비슷하게 제작하고 있다. 참고로, 7.2 패치에서 추가되는 아이템은 6단계 방어구(티어6)와 비슷하다.

기본 소지품을 확장하면 수많은 오류가 생긴다는 루머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미래에 기본 소지품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수집품 탭을 따로 만들어서 여유 공간을 확보한 적도 있다.



Q. 군단 이후의 확장팩에서는 상점에서 무기를 판매하게 되나?

유물 무기는 군단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미래의 확장팩에서 단순히 DPS가 높다고 녹색 아이템으로 교체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군단이 끝나면 유물 무기의 외형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방안을 고려 중이다.



Q. 화살통 같은 직업별 외형 장신구가 과거에 언급된 적이 있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

유물 무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다. 유물 무기 작업이 끝나면 살펴볼 것이다.



Q. 아즈스나의 나가들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무엇을 노리는 걸까?

나가는 인간 같은 충성심이 없다. 몇몇은 군단을 따르고, 일부는 아니다. 아즈스나는 해일석을 노리는 아즈샤라의 추종자들이 있는데 우리는 해당 스토리가 확장되기를 원한다.

▲ 와우 스토리와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 붉은 셔츠의 남자도 참여했다



Q. 메마른 자 훈련 같은 콘텐츠가 더 있을까? 힐러에게는 너무 어려운 콘텐츠였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는 매우 멋지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아서 다른 버전으로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시나리오는 점점 쉬워지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훈련을 반복할수록 여유가 생길 것이다.



Q. 아직 게임 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비밀이 있나?

몇 가지 비밀이 남아 있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당신이 이 질문을 몇 달 전에 했다면 아마 조금 다른 대답을 했을 것 같다.



Q. 길드 하우징에 대한 계획을 듣고싶다.

나는 길드 홀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사랑한다. 그런데 길드 하우징이 생기면 당신이 이곳을 매일 방문하거나, 혹은 전혀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을까? 이러한 두 가지 주요한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Q. 볼진이 죽어서 검은 창 부족의 핵심 인물이 모두 사라지지 않았나?

물론, 우리는 몇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간이 되면 볼진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나갈 예정이다.



Q. 원거리 무기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얻게 될까?

그렇다. 여전히 작업 중이다.



Q. 애완동물 대전과 관련된 계획을 말해줄 수 있나?

애완동물 대전은 매력적이고 깊이 있는 시스템이다. 우리에게는 몇 가지 재미있는 계획이 있는데, 우선 군단 확장팩에서 '애완동물 대전 던전'을 추가할 것이다.



Q. 왜 우리가 특성을 변경하기 위한 추가 단계를 수행해야 하나? 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특성 선택이 의미 있는 일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 실행 프로듀서 제이 알렌 브랙



Q. 전쟁벼림과 티탄벼림 이후에 아이템 레벨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시스템이 추가될까?

더이상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티탄벼림은 아주, 아주 희귀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Q. 진영이 다른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나는 얼라이언스 진영인데 호드에 있는 친구와 같이 게임 하고 싶다"는 문의는 자주 접하고 있지만, 진영 간 분쟁은 게임에서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서 통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경쟁하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Q. 언데드 사제는 있는데 성기사는 왜 없는지 궁금하다.

성기사와 사제가 신성한 빛을 사용하는 방식은 다르다. 사제는 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성기사는 공격적으로 사용한다. 음, 설득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관련해서 다시 논의해 보겠다.



Q. 사냥꾼이 발샤라의 말을 소환수로 길들일 수 있나?

아마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소환수를 추가하는 만큼 지금은 안되더라도 머지않아 가능하지 않을까?



Q. 다른 서버의 유저와 신화 난이도 공격대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

신화 난이도는 몇 안 되는 서버 고유의 콘텐츠라서 아직은 공유할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