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KeSPA컵 12강 3일 차 2경기 SKT T1과 KeG 충남(이하 충남)의 1세트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블랭크' 강선구의 올라프가 깔끔한 역갱킹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프로핏' 김준형의 제이스가 점멸을 잘 활용했다. 이어서 제이스가 케넨을 솔로킬 따내며, 완벽히 탑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서 올라프가 '뱅' 배준식의 애쉬가 6레벨을 달성한 타이밍에 제이스와 함께 봇 라인 다이브로 격차를 벌렸다. SKT T1이 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충남은 제이스가 순간 이동이 없을 때, 화염의 드래곤을 챙겼다. 그러나 탑 2차 포탑을 제이스가 밀어버렸다. 글로벌 골드가 17분에 7천 이상 벌어졌다. 미드로 내려 온 제이스가 포킹을 시작하자 충남은 1차 포탑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SKT T1은 템포를 더 올리기 위해 바론을 통한 교전 개시에 나섰다. 하지만 충남의 대처가 나쁘지 않았고, 블라디미르의 성장 시간을 벌었다. 충남이 정면 교전을 잘 회피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애쉬의 궁극이를 계속 피할 수 없었다. 올라프가 적진 깊숙이 들어갔고, SKT T1의 딜러들도 그에 호응했다. 이때, 블라디미르와 케넨이 좁은 지역에서 힘을 발휘해 SKT T1이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제이스가 도착해 트리플 킬을 올리며 충남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서 바론 시야를 장악한 SKT T1이 카르마를 자르며, 한타를 시작했다. 그런데 블라디미르의 '혈사병'이 제대로 들어갔고, SKT T1이 체력이 바닥난 이즈리얼을 쫓을 때 케넨이 파고들어 이득을 봤다. 문제는 제이스였다. 충남은 스플릿 운영에 계속 휘둘렸고, 제이스가 포탑을 계속 파괴했다. 충남의 수비도 결국 빈틈이 보였다. 제이스가 합류해 바론을 빠르게 가져갔고 이후 전투에서도 제이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그대로 적진으로 파고든 SKT T1이 1세트에서 승리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