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팔라우 산트 조르디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3일 차 팀전 3경기 북미 올스타와 중국 올스타의 대결에서 북미 올스타가 승리했다. 북미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중국을 상대로 상성의 우위를 증명했다.


선취점은 중국이 가져갔다. '클리어러브'의 랭가가 날카롭게 갱킹을 시도해서 '임팩트' 정언영의 노틸러스를 잡았다. 봇 라인 역시 '마타' 조세형과 '우지'가 유리한 딜 교환을 만들며 우위를 점했다. 모든 라인에서 중국이 미세하게 앞서나갔다.

미드에서 '레인오버' 김의진이 갱킹을 시도해서 '웨일리스'의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오리아나의 부재로 봇 라인 한타에서 북미 팀이 대승을 거두며 미드와 봇에서 크게 차이를 벌렸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북미가 드래곤을 챙겼다. 이후 중국은 다시 한 번 탑 갱킹으로 정언영을 끊었지만 봇 라인 '포블'을 내어주고 말았다.

이후 '비역슨'이 탑 로밍을 통해 라인 압박을 시도하고 있던 '클리어러브'의 랭가와 '마우스'의 마오카이를 잡았고, 미드에서도 오리아나를 잡으며 북미가 큰 이득을 거뒀다. 하지만 '웨일리스'의 오리아나가 봇으로 내려와 빈틈을 보인 '더블리프트'의 진을 잡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9분 이후 북미는 드래곤을 챙긴 뒤 커튼콜을 열며 한타를 열었다. 서로 한 명씩 잡아내며 팽팽한 교전을 벌인 뒤 양 팀 모두 퇴각했다. 23분, 중국의 레드 지역에서 오리아나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이니시를 열었지만 북미는 손실 없이 퇴각했다.

대지 드래곤이 나왔고, 북미가 드래곤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진영이 무너진 중국에게 싸움을 걸었다. 진의 커튼콜이 절묘하게 들어가면서 북미가 압승을 거뒀고, 한타 승리를 발판삼아 북미가 빠르게 바론을 잡아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북미는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북미는 그대로 억제기를 밀고 상대 선수들을 전멸시킨 뒤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