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에 화려함까지 더해진 '미키갓'!

22일 진행한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 첫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M19에게 승리했다. '미키' 손영민의 에코가 다이브부터 스플릿 운영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다.


양 팀은 봇 라인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대결했다. '상윤' 권상윤의 진이 지난 롤드컵 에서 이름을 알린 '리크릿'의 탐 켄치에게 잡아먹히며 아쉽게 출발했다. 하지만 바로 탑 라인에서 '린다랑' 허만흥이 피오라로 솔로킬을 따내는데 성공하며 팽팽히 맞섰다. 미드 라이너들이 봇 라인으로 합류해 다투기 힘을 겨루기 시작했다.

교전에서는 '미키' 손영민의 에코의 활약이 빛났다. 엘리스-말자하-진의 기술에 이어 cc를 이어가며 2킬 2어시스트 0데스를 기록했다. 한순간에 킬 스코어를 7:3으로 벌려놓으며 락스 타이거즈가 앞서갔다.

M19 역시 락스 타이거즈의 공격을 받아칠 기회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탑 라인 1차 포탑이 깨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바로 2차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다. 에코를 중심으로 재빠르게 치고 빠지며 크게 이득을 봤다.

주도권을 잡은 락스 타이거즈는 스플릿 운영으로 서서히 M19을 조여왔다. 에코와 피오라가 탑과 봇 라인을 밀어놓고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피오라가 탑에서 상대 약점을 찌르며 시간을 버는 동안 에코가 억제기 앞 포탑 체력까지 깎아놓았다.

바론 버프를 가져간 락스 타이거즈는 탑 라인에서 공격을 유도한 뒤 게임을 끝내버렸다. 27분에 동시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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