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4회차 결승전에서 언밸런스(이하 언밸런스)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안무서운사람' 위주의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한 팀이지만, 오늘 만큼은 발라와 리밍을 잡은 '루팡' 고재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킬을 만들어내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한 언밸런스의 '루팡' 고재욱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연속 우승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한 세트 패배한 게 아쉽다. 더 연습 많이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Q. 오픈 디비전 최강자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꾸준히 잘하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아직 2부 리그이기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4강에서 활약했던 '메탈슬러그'의 리밍과 대결해봤는데,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딱히, 경기 내에서는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메탈슬러그' 선수와 1:1 교전 상황이었을 때 함께 빠지던 팀원이 있었는데, 같이 싸워줬으면 내가 더 활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타이커스가 너프됐다.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까지 활용한 이유가 있다면?

'전투의 리듬'은 못 쓰게 된 것 같다. 그런데, 거인 표적이라는 특성은 패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포화의 재사용 시간이 줄어든 것은 오히려 오딘으로 변신했을 때 좋다.


Q. 팀명처럼 '안무서운사람'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다는 말을 들었는데, 팀원들이 본인을 밀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없는가?

나는 팀원들의 플레이를 맞춰가는 것도 좋아한다. 나 혼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둘 중 한 명만 봐줘야 하는 상황이면 내가 뒤로 포지션을 잡으면 된다. 'sCsC' 김승철 선수가 부럽긴하다. 물론, 그만큼 잘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덕덕' 선수와 더불어 'sCsC' 선수를 존경한다.


Q.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팀원들이 발리라나 루시우를 쓰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쓰지 않고 있다. 언제 기용할 생각인가?

사실, 발리라를 언급했던 것은 전략적인 발언이었다(웃음). 아직 말퓨리온이 좋기에 루시우가 나올 가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루시우도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영웅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상황만 된다면 가즈로와 같은 비주류 픽도 사용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앞서 말한 김승철-김경덕 선수를 넘어설 수 있을 만한 기량을 갖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