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액션스퀘어 ⊙장르: RPG ⊙플랫폼:안드로이드, iOS ⊙출시: 2017년


GDC 2017이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개발자들을 위한 강연은 GDC가 시작한 27일부터 꾸준히 진행되었지만, GDC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엑스포는 수요일인 3월 1일부터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GDC 엑스포의 특징은 정말 다양한 한국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니티와 한국 공동관, 에픽게임스 부스 및 페이스북 부스 등에서 모바일과 VR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었죠. 특히, 에픽게임스 부스에서는 액션스퀘어의 야심작인 '블레이드2'의 시연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년 GDC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지 약 1년, '블레이드2'가 시연 버전으로 다시 한번 GDC를 찾은 셈인데요, 전세계 최초로 GDC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한 '블레이드2'를 마침 취재차 GDC를 방문해 있던 인벤 취재팀이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번 시연버전에서는 검투사와 암살자, 그리고 격투가 및 마법사 로 구성된 네 가지 캐릭터를 모두 사용 가능했습니다. 이 중 두 가지 캐릭터를 선택에 함께 전투를 떠나게 되며, 스토리모드를 진행하는 동안 두 캐릭터를 태그해 가며 싸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블레이드2'의 전투 특징으로는 공격을 하는 도중 반격이나 QTE동작, 콤보 공격 등 버튼을 추가로 입력해 더 강력한 후속 공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적이 캐릭터를 공격하는 도중 타이밍에 맞춰 회피 버튼을 누를 경우 '반격'을 하게 되며, 적의 체력이 3~40% 아래로 떨어졌을 경우 활성화 되는 QTE 버튼을 활용하면 마치 상대를 처형하는 듯한 모션과 함께 강력한 공격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전투 도중 우측 상단에 반짝이는 캐릭터 아이콘을 터치해 다른 캐릭터와 태그하며 공격하는 '콤보' 공격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모드 이외에 각종 콘텐츠 또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게 되는 1:1 PVP 전투와 3명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해 난투를 벌이는 팀대전 PVP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태그 형식으로 한 명의 캐릭터를 움직여 전투를 해야하는 1:1 PVP와는 달리 팀대전의 경우 세 명의 캐릭터가 모두 한꺼번에 등장해 전투를 치르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시연을 통해 본 '블레이드2'는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제작된 만큼 눈부신 광원효과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액션스퀘어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 또한 확인할 수 있었고, 타이밍을 맞춰 입력해야 하는 QTE 시스템을 통해 전투시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었죠. 이펙트가 화려한 구간에서 약간의 버벅임이 생긴다든지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물론 최초 시연버전이기 때문에 이후 개발 과정을 통해 최적화 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시연은 갤럭시S7 엣지 기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액션스퀘어 추후 개발 과정을 거쳐 2017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