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8일 차 1경기, I Gaming Star(이하 IGS)와 BPZ의 경기에서 BPZ가 2:0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진 2경기 Griffin(이하 그리핀)과 Rising Star Gaming(이하 RSG)의 경기는 접전 끝에 RSG가 2:1로 승리했다.



BPZ, 거친 파괴력 보여주면서 IGS 상대로 2:0 승리!

1세트, BPZ가 카서스 미드를 픽하며 독특한 수를 선보였다. 'Cheong'의 카서스는 게임내내 맞상대 에코를 누르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었다. BPZ의 진-카서스는 IGS의 쉔-렝가-에코의 진입형 챔피언들을 받아치면서 우위를 점했다. IGS는 한타에서 적을 먼저 잘라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가 싶다가도 카서스에 의해 손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성장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드래곤과 바론 버프 등 오브젝트를 독식한 BPZ는 크게 벌어진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IGS의 탑-미드 포탑과 억제기를 순차적으로 파괴, 자연스럽게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는 BPZ가 '카밀-렝가-탐 켄치' 등 최근 메타에 부합하는 픽들을 뽑으며 기분 좋은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시각 5분 40초 경, BPZ가 탑과 봇에서 각각 라인 킬을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신을 냈다. 그러나 이후 IGS가 미드 정글까지 봇 라인으로 합류하며 연 전투에서 진-말자하의 과감한 궁극기 사용으로 유효타를 만들어 내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18분 무렵 한타에서도 IGS 챔피언들의 스킬이 한번에 잘 활용되면서 4킬을 기록, 그대로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덩치 차이를 크게 줄였다.

하지만 IGS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해서 BPZ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글 몬스터를 빼앗기고 레벨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IGS는 한타에서 어떻게든 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는 맞춰갔지만 전체적인 성장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25분에는 BPZ가 봇 지역에 질리언을 보여주곤, 다른 챔피언들이 허를 찌르는 바론 사냥까지 성공시켰다. 전체적으로 잘 성장한 BPZ는 이번에도 IGS의 탑-미드 억제기를 공략, 마지막에는 탐 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해 뒤로 돌아 넥서스를 파괴하고 1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혈전! 더 잘싸운 RSG, 그리핀을 2:1로 제압

1세트, 그리핀의 시작이 좋았다. 초반부터 'Yonghun'의 엘리스가 탑 갱킹을 성공시켰다. 'Sword'의 카밀은 이어서 적절한 타이밍에 봇으로 순간이동을 활용, 킬까지 기록했다. 그리핀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22분, 빠른 타이밍에 바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여기서 RSG의 정글러 'Catch'가 점멸까지 활용하여 바론 스틸에 성공, 그대로 미드 2차 포탑까지 무너뜨리며 한 숨 돌렸다.

바론 스틸을 기점으로 양 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팽팽해진 두 팀의 운명은 28분 50초 경 봇 지역 한타에서 결정됐다. RSG가 먼저 쉔의 궁극기를 활용, 순간적인 합류로 카밀을 잘라내려고 했다. 그러나 카밀이 공격을 버텨내고, 이어서 그리핀의 챔피언들이 탐 켄치의 궁극기 등으로 합류하여 한타를 대승했다. 'Rather'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를 제대로 명중시킨 것이 컸다. 그리핀은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RSG는 넥서스를 수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리핀이 바론 버프와 함께 3억제기를 파괴해 버리자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다.

2세트, 그리핀이 7.4 패치가 적용되며 오늘 잘 등장하지 않았던 '마오카이'를 픽했다. RSG는 초반 마오카이의 묘목을 통한 정글링을 방해할 심산이었지만 오히려 의중을 읽히고 케이틀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 팀은 중반까지 큰 격차 없이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치열한 경기 양상, 균형은 30분 미드 지역에서 펼쳐진 대규모 한타에서 무너졌다. RSG가 애쉬와 럼블의 궁극기를 동시에 사용, 그리핀의 체력을 많이 빼면서 전투를 열었다. 이어서 'Crow'의 제드가 케이틀린에게 궁극기를 사용, 그레이브즈가 앞 점멸로 마무리하면서 RSG가 한타를 대승,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우위를 점했다.

기세를 탄 RSG는 빠르게 스노우 볼을 굴렸다. 각 지역의 포탑을 밀어낸 RSG는 그대로 미드 지역으로 진출, 미드 억제기 포탑 앞에서 한타를 강제했다. 이번에도 애쉬-럼블의 궁극기가 동시에 사용되며 전투를 잘 열었다. 모든 적을 처치한 RSG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 RSG가 초반부터 속도를 올렸다. 다소 안일하게 시야 체크를 하던 신드라를 잡아낸 RSG가 탑 지역에서도 킬을 만들었다. 합류도 한 발 빠르게 해낸 RSG가 봇 지역에 순간이동을 활용, 모든 챔피언들이 합세해 봇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RSG의 발 빠른 움직임에 그리핀은 끌려가는 형국이 됐다.

22분, 리드를 잃지 않은 RSG는 잘 큰 에코를 앞세워 간단히 전투를 승리했다. 직후 인원을 나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RSG가 크게 벌어진 격차를 이용해 그리핀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그리핀은 최대한 저항했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메꾸긴 힘들었다. 탑 카밀을 상대로 꺼내든 그라가스 카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RSG가 세트 스코어를 역전해내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18일차 결과

1경기

1set I Gaming Star 패 vs 승 BPZ
2set BPZ 승 vs 패 I Gaming Star

2경기

1set Griffin 승 vs 패 Rising Star Gaming
2set Rising Star Gaming 승 vs 패 Griffin
3set Griffin 패 vs 승 Rising Star Gaming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CJ ENTUS 10승 0패 +19
2위 EVER 8 Winners 7승 2패 +9
3위 Rising Star Gaming 4승 4패 -2
4위 BPZ 4승 5패 -1
5위 APK PRINCE 4승 5패 -3
6위 Griffin 4승 5패 -5
7위 I Gaming Star 3승 6패 -6 (-1)
8위 Team BattleComics 1승 8패 -12